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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 할인' 경북 농촌관광 시설, 휴가철 맞아 인기

등록 2020.07.29 08: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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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 128개, 치유농장 7개 운영

의료진 9월15일까지 무료, 일반인 11월 30일까지 50% 할인

[안동=뉴시스] 김천 옛날솜씨마을에서 인절미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 (사진=경북도 제공) 2020.07.29

[안동=뉴시스] 김천 옛날솜씨마을에서 인절미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 (사진=경북도 제공) 2020.07.29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의료진에게는 무료, 일반 관광객에는 할인해 운영하고 있는 경북도내 농촌관광 시설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달부터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치료를 위해 현장에서 고생한 의료진과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농촌관광시설의 체험·숙박비를 무료 또는 할인 지원하고 있다.

경북에는 농촌관광 시설로 농촌체험휴양마을 128개, 치유농장 7개가 운영되고 있다.

경북도는 대구 경북 의료진들에게는 지난 달 15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3개월간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전 국민에게는이달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5개월간 5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농촌관광 시설에서는 제철인 자두, 복숭아, 옥수수 등을 맛 보고 수확체험 등을 할 수 있으며 물놀이, 자연 속에서의 드립커피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달 김천 옛날솜씨마을을 찾은 포항의료원 소속 간호사 안지현 씨는 “코로나19로 바쁜 일정으로 가족들과 같이 보낼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북도에서 지원해 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가족들과 함께 한 두부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안동=뉴시스] 경산의 치유농장 '뜨락'에서 건강음식 체험을 하고 있는 도시민들. (사진=경북도 제공) 2020.07.29

[안동=뉴시스] 경산의 치유농장 '뜨락'에서 건강음식 체험을 하고 있는 도시민들. (사진=경북도 제공) 2020.07.29

경산 치유농장 뜨락을 방문한 김정원 씨는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무농약 야채로 버거와 카나페 만들기 및 건강주스 시식을 하면서 스트레스가 다 날아갔다. 이렇게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이용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는 농촌관광시설을 방문하고 ‘경북농촌체험 SNS인증 이벤트’에 참여해 후기를 남기면 경북 농특산품 쇼핑몰 ‘사이소’에서 사용가능한 1만원 또는 3만원권 쿠폰을 제공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본격적인 휴가철 혼잡한 여행지와 시간대를 피해 맞춤형 비대면 여행지로 제격인 경북 농촌에서 가족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며 "더 나은 농촌여행이 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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