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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모양 젤리부터 메로나 빵까지"…지금은 '펀슈머'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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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30 11:25:48
20~30 젊은 층 위주의 펀슈머 SNS 활발해 바이럴 마케팅 효과 높아
편의점 업계, 이색 젤리 열풍中…기존 상품 제치고 매출 순위 상위권
메로나 빵에 넣어 메로나빵…조스바++수박바+스크류바='조크박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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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펀슈머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뜨고 있다. 펀슈머는 재미를 뜻하는 펀(Fun)과 소비자를 의미하는 컨슈머(Cunsumer)를 합성했다. 상품의 맛과 가격은 물론 재미까지 추구하는 이들을 뜻한다.

펀슈머는 자신의 경험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하는 성향이 짙어 자연스럽게 바이럴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한 제품 판매율도 높아진다.

이에 식음료 업계에서도 편의점과 협업해 이색 상품을 출시하거나 소비자들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던 베스트셀러 제품에 변화를 주는 등 펀슈머를 겨냥한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과 편의점 업계는 소비자들이 최근 껌보다 젤리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색 젤리 제품 출시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GS25는 이달초 똥모양구미와 단무지모양젤리를 식품업체와 협업해 출시했다. 제품들은 지난 22~28일 젤리 카테고리에서 기존 베스트 상품을 제치고 매출 3위, 5위에 각각 올랐다.

GS25는 인기 요인으로 과일 또는 캐릭터 모양이 주를 이루는 젤리 시장에 예상치 못한 콘셉트로 출시 돼 궁금한 상품을 체험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했다.

CU는 지난 6월 참치회 젤리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과일박스 젤리, 치킨무 마시멜로 등이 펀슈머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7월 CU 젤리 매출은 전월 대비 12.6%, 전년 대비 19.2% 올랐다. 지난해는 처음으로 젤리(37.2%)가 초콜릿(33.1%) 매출을 누르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참치회젤리, 한컵디저트젤리, 샤인머스캣 거봉젤리 누끼, 샤인머스캣 거봉젤리 등의 이색 젤리 제품을 판매하며 인기 몰이 중이다. 7월 기준 이 상품들의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15.0% 증가했다.

이마트24는 매출 베스트 3에 이름을 올린 젤리스트로우를 비롯해 SNS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젤리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SNS 등 각종 매체에 소개돼 일명 '인사템'으로 인기있는 보석젤리, 트롤리지구젤리, 참치회모양젤리, 삼겹살젤리 등 이색젤리를 선보였다. 7월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2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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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는 빙그레 '메로나' 아이스크림을 모티브로 출시한 '메로나 시리즈'로 펀슈머 마음을 사로 잡았다. 이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30만개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뚜레쥬르가 선보인 메로나 시리즈는 메로나를 베이커리 대표 제품인 케이크와 빵에 적용한 쿨 브레드, 멜론 케이크다.

뚜레쥬르는 메로나의 익숙한 맛을 새로운 맛과 비주얼의 제품으로 탄생시켜 소비 과정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인기의 비결로 꼽았다.

펀슈머를 대상으로 한 기획 상품을 내놨다가 반응이 좋자 정식 출시된 제품도 있다. 롯데제과의 조크박바가 대표적이다. 

롯데제과는 올해 만우절에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를 합친 '죠크박바'를 선보였다. 이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자 정식 출시를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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