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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밤' 제주 북부 나흘 연속 열대야 현상

등록 2020.07.31 08: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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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체감온도 34도, 온열질환 주의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17일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에 설치된 돌하르방에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마스크가 씌워져 있다. 휴가철을 맞아 제주에 여행객이 몰리는 가운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020.07.17.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17일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에 설치된 돌하르방에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마스크가 씌워져 있다. 휴가철을 맞아 제주에 여행객이 몰리는 가운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020.07.17.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북부 지역에 나흘 연속 열대야 현상이 관측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3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제주시 최저기온은 25.1도를 기록했다.

열대야 현상이란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북부 지역을 제외한 서·남부에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고산과 서귀포 지역 최저기온은 각각 25.1도와 25.5도로 무더운 밤을 보냈다.

기상청은 낮 동안 오른 기온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밤사이 고온다습한 남풍류의 영향으로 제주시 등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낮에도 더위가 예상된다. 이날 한라산 북쪽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33도 오르겠으며, 체감온도는 34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됐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28일 제주도 서부와 북동부 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폭염주의보란 하루 체감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 폭염특보가 확대될 수도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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