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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품은 나주 'e산업 4대 거점단지' 발돋움…낙후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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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01 08:00:00
한전 주도 '에너지밸리' 발판, 혁신 성장 플랫폼 조성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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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시스] =  '국가혁신클러스터' 조성 계획안'. (이미지=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 캡처)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빛가람(나주)혁신도시 조성을 통해 한국전력을 품은 나주시가 낙후의 긴 잠에서 깨어나 '에너지 4대 거점단지'로 발돋움하면서 미래 성장의 발판을 확실히 다져 가고 있다.

1일 나주시에 따르면 '국가혁신클러스터',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에 이어 최근 '강소 연구개발 특구'에 지정돼 그동안 공 들여왔던 에너지산업 4대 단지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4대 단지는 한전이 2020년까지 500개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3만개 창출을 목표로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의 완성도와 시너지를 높여 줄 혁신 성장의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특히 에너지기업이 밀집한 나주혁신산업단지와 인근에 조성을 앞둔 에너지국가산단,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낙후된 산업구조 반전시킬 신성장 거점 '국가혁신클러스터'

나주 지역이 포함된 '국가혁신클러스터'는 혁신도시와 산단, 연구개발 특구, 지역대학 등 지역 주요 거점을 연계하고 기업을 유치해 대단지 산업클러스터 또는 신성장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에너지신산업 특화분야 국가혁신클러스터 단지로 최종 지정된 나주는  마이크로그리드(Micro Grid·독립 분산형 전원시스템)' 등이 포함된 '에너지신산업'을 대표산업으로 육성한다.

빛가람혁신도시(137만㎡·41만4425평), 나주일반산단·나주혁신산단·신도일반산단 등 (193만3000㎡·58만3825평) 4개 지구(3.3㎢)가 포함됐다.

국내외 기업이 산단 이전과 공장 신·증설을 추진할 경우 정부가 보조금, 세제, 금융지원, 규제특례, 혁신프로젝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첨단기술 창출의 요람…'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빛가람혁신도시를 거점으로 나주지역 6곳이 포함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첨단기술 창출과 국가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성장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다.

이 단지는 에너지 공기업형 중심(코어)지구와 서비스 실증형 연계 1지구, 재생·실증형 연계 2지구 등 총 3개 지구로 나눠 추진된다.

단지의 거점이 될 '코어지구'에는 빛가람혁신도시 클러스터와 나주 혁신산단, 광주 도시첨단산단, 평동산단 등 총 10.73㎢가 포함됐다.

이중 나주는 혁신도시 클러스터, 혁신·일반·신도산단, 나주 에너지국가산단, 한전공대 연구·클러스터 등 6곳(6.15㎢)이 포함돼 스마트그리드, 에너지효율 향상 분야를 중점 산업으로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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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시스] = 그래픽은 1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나주지역 규제자유특구 범위. (그래픽=나주시 제공) 2019.11.12. photo@newsis.com
단지에 입주한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에너지특화기업은 연구개발, 우선구매 요청, 지방세 감면 등의 각종 혜택을 제공 받는다.

에너지중점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 전문 연구기관과 인력 양성, 인증·평가·실증 등의 기반 구축에 필요한 예산도 국가로부터 지원받는다.

정부 지원이 본격화 되면 현재 조성을 앞둔 나주 에너지국가산단과 한전공대 연구소·클러스터의 향후 분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혁신 기술개발 최적의 환경 제공…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

규제자유특구는 4차 산업시대를 맞아 국가 성장 동력인 혁신기술을 규제 없이 연구·테스트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지역을 뜻한다.

나주 지역 특구에 입주한 기업들에게 에너지산업과 관련된 혁신적 기술과 서비스를 제약 없이 개발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나주시는 특구 지정을 통해 확보한 국비 등 총 390억원을 들여 2023년 말까지 4년간 '중압직류배전(MVDC)' 실증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35㎸급 MVDC 실증 인프라는 빛가람 혁신도시와 혁신산업단지, 영산강 저류지 등 총면적 20㎢(605만평)에 대용량 분산전원 연계를 목표로 구축된다.

'MVDC 실증'은 '신재생에너지·연료전지·에너지저장장치' 등의 직류 공급 분야와 '전기차·디지털기기·전기철도' 등의 직류 부하 분야에 활용되는 대규모 분산전원 연계 기술을 의미한다.

재단법인 녹색에너지연구원 주관으로 '핵심기기 개발', '직류(DC)배전망 구축', '운영체계 구축', '표준화·비즈니스 모델 도출' 등 4개 분야에 한전을 비롯한 13개 특구 사업자가 참여 중이다.

MVDC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향후 시장에서 직류 배전망 분야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창출 3100명·생산유발 2215억원…강소 연구개발 특구

한전이 추진하는 에너지밸리 활성화의 핵심 배후인 나주혁신산단과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일원(1.69㎢)이 최근 국내 최초로 공기업형 '강소 연구개발 특구'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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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시스] = 나주 왕곡면 혁신산단과 빛가람 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 일원 총 1.69㎢가  '강소 연구개발 특구'로 선정됐다. (이미지=뉴시스DB)
강소 연구개발 특구(강소특구)는 과학기술 기반의 지역 혁신성장 플랫폼 조성을 목표로 지역에 소재한 기술 핵심기관을 거점으로 연구·개발(R&D)을 촉진·육성하는 제도다.

특구 내 입주한 기관, 연구소기업, 첨단기술 보유기업에 법인세·소득세·취득세·재산세 등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정부가 주관하는 기술 사업화 연구개발 과제 참여를 비롯해 각종 실증사업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매년 60억원의 국비도 지원한다. 
 
나주시는 국내 대표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과 에너지신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강소특구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전이 보유한 세계적 특허기술과 전남의 자연환경을 접목한 '지능형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중심으로 향후 5년 간 연구소기업 60개 설립, 기술창업 100개를 실현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특구 지정을 통해 2025년까지 고용창출 3100명, 생산유발 2215억원, 부가가치 1024억원 창출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전과 전남도, 나주시 등은 에너지밸리 조성을 통해 지난 1일 누적 기준 기업 투자 465개사 유치를 이끌어낸 것으로 집계됐다. 총투자액은 2조361억원에 고용창출 효과는 1만628명이다.

한전과 나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그린뉴딜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한 에너지신산업 선도 기업을 집중해서 유치하겠다"며 "올해 말까지 목표한 500개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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