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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코스피,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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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02 06:00:00
지난주 코스피 지수, 지난주 대비 2.22% 증가
증권업계 "다음 주, 2220~2320포인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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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7.64포인트(0.78%) 내린 2249.37,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포인트(0.14%) 오른 815.30에 마감한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원 내린 1191.3원에 마감했다. 2020.07.31.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다음 주 코스피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연준의 통화정책 등으로 상승 여력이 생기는 한편, 높아진 밸류에이션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종가(2200.44) 대비 48.93포인트(2.22%) 오른 2249.37에 마감했다. 지난 한 주간 지수는 연송 상승세를 이어나가면서 지난달 31일에는 장중에 2280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기도 했으나 하락마감했다.

지난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8237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투자자들 역시 1조46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1조914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2%대로 오를 수 있던 이유에는 외국인들의 연속 순매수세가 컸다. 외국인은 지난달 30일까지 5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사들였다. 이들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IT주들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런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파운드리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신흥국 추종 패시브 자금 이탈 완화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업계는 오는 한 주 코스피가 2220~232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의지는 상승에 긍정적이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점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FOMC에서 미 연준은 정책 카드를 아껴두면서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과 이에 따른 고용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이는 경기가 악화되는 경우 긴급 대출제도 등을 통해 추가적인 시장안정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의미로, 시장이 충격 받을 만한 이벤트가 나타난다면 연준 풋이 다시 작동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5번째 경기부양책도 글로벌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 공화당은 부양책 규모로 1~1조3000억달러를 제시했고, 민주당은 3조달러 규모를 검토 중이다. 양당이 아직 합의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르면 이달 말 통과가 가능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높아진 밸류에이션은 코스피 상승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주가수익비율(PER)은 12.69배로 2002년 이후 전고점이었던 2007년 12.95배를 2%밖에 남겨놓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코스피 이익 전망은 바닥을 통과했으나 본격적인 상향은 아직 가시적이지 않아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3일(월) = 미국 7월 ISM 제조업지수, 중국 7월 차이신 제조업PMI

▲4일(화) = 한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7월 금통위 의사록 공개, 유럽 6월 생산자물가지수

▲5일(수) = 미국 7월 ISM 비제조업지수, 중국 7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유럽 6월 소매판매

▲6일(목) = 영국 BOE 통화정책회의

▲7일(금) = 미국 7월 실업률·7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변동·7월 시간당 평균임금, 중국 7월 수출입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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