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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 부산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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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01 15:10:57  |  수정 2020-08-01 15: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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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민·김부겸·이낙연 후보. 2020.08.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1일 오후 1시 30분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먼저 연설에 나선 김부겸 후보는 "부산은 노무현의 정신이, 노무현의 꿈이 살아 있는 곳"이라며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고 울부짖던 그 사람, 그리고 어떤 기득권에 대해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했던 그 사람, 노무현, 우리는 모두 그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그 분은 이제 저기 잠들어 계시지만 이 자리에 있는 이 많은 노무현들이 앞으로 대한민국에 어떠한 과제도 뚫고 나가겠다고 이 자리에 서 있다"며 "동지 여러분, 우리 모두 다가 또 다른 노무현이 되어서 2020년 대한민국 양극화와 기득권의 벽에 막혀 있다. 우리 함께 이 벽을 넘어 가 주실 것을 감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에서 골고루 사랑 받는 민주당을 만들고 싶다"며 "김대중의 꿈이었고, 노무현의 꿈이었고, 정치를 하는 저에게는 어느날 정치적 숙명처럼 된 이 과제를 꼭 여러분과 한 번 해보고 싶다"며 "이번에 저를 당 대표를 시켜서 대한민국 정치사에 멋진 변화를 꼭 만들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또 "누구나 현재 민주당의 위기를 말씀하신다. 그 마지막 위기의 제일 정점은 내년 4월에 치러질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있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며 "예고 위기 앞에서 당 대표가 사임을 하게 된다면 이는 큰 태풍 앞에서 선장이 내리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리고 "대선 후보인 당 대표가 맡았을 때 본인의 지지율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을 피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대권 주자도 보호하고, 보궐선거 후보도 보호해야 하며, 온갖 손가락질 맞아가며 돌팔매 맞아가며 보호해야 하는데 제 모든 정치적인 모든 꿈을 당 대표로(걸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박주민 후보는 "2020년 7월 우리는 코로나19 이후 모든 것이 바뀌고 있고, 바뀌어야 하는 전환의 시대 앞에 섰다. 부산도 역시 새로운 변화를 꿈꾸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상황에서 민주당은 과연 무엇을 해야 할까.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꼐 이러한 고민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1932년 미국 대선에서 수십년간 공화당에 비해 소수파였던 민주당의 루즈벨트는 대공황을 극복하지 못했던 공화당을 누르고 선거에서 승리했다"며 "이후 루즈벨트는 나라를 국민에게 온전히 돌려드리는 새로운 조치, 즉 뉴딜을 대공황으로 위기에 내몰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구호, 경제적 활력의 회복, 노동과 복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사회로의 전환이라는 세 가지 방향으로 힘차게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민주당을 중심으로 경제적인 약자, 경제 회복을 위한 새로운 산업정책에 동의하는 경제계, 노동자들의 기묘한 연합이 생기게 됐다"며 "이것이 소위 뉴딜연합이다. 그 후 민주당은 아니, 뉴딜연합은 10번의 대선에서 7번을 승리하며 미국을 이전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사회로 전환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야당인 공화당, 보수적인 언론, 심지어는 보수적 가치에 젖어 있었던 사법부까지 나서서 뉴딜에 대한 총공세를 퍼부었기 때문이다"며 "실제로 몇몇 뉴딜 정책은 좌절되기도 했다. 그런데 루즈벨트는 이런 공격으로 뉴딜이 교착 상태에 빠질 때마다 기본적으로는 국민을 믿고, 필요할 때는 국민을 설득하며 두려움 없이 강한 개혁을 추진했고, 국민은 뉴딜을 승인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가야 할 길은 바로 역사 속에 있다. 안정적 관리나 차기 대선 준비를 뛰어 넘어서 위기에 고통 받는 사회적 약자를 구호하고, 경제의 활력을 회복시키며, 새로운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를 열어 그 것을 통해 확인된 국민적 과제를 두려움 없이 추진하는 것"이라며 "그 과정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바라는 모든 세력의 둥지로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니겠느냐"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 연설에 나선 이낙연 후보는 "4·19의 도화선이 된 3.15 부정선거 항의 시위, 유신 체제를 끝장낸 부마항쟁, 노동 민주화를 위한 수많은 노동자들의 투쟁도 부울경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위한 부·울·경의 끝없는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그러나 부·울·경의 주력 산업들은 잇따라 위축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인력 또한 유출이 계속되고 있고, 정치적으로 소외를 느끼기에 이르렀다고 한다"며 "저는 부·울경이 경제에서부터 활력을 되찾고 강화하도록 시·도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기반이 될 광역철도망 구축을 지원하겠다"며 "신공항이 가덕도에 건설되도록 희망한다"라며"정치적으로도 부·울·경이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돕고, 민주당을 책임 있고 유능한 집권 여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g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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