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러 선박서도 2명 확진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립부산검역소는 3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러시아 국적 원양어선 '페트르1호'(7733t)에서 선원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29일 부산항에 정박 중인 페트르1호에서 확진 선원들이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되기 위해 하선하고 있다. 2020.07.29. [email protected]
또 선원 44명이 집단으로 감염된 러시아 선박에서도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시는 전날 총 455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169명(누계)으로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영도구에 거주하는 169번 환자로, 현재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기타'로 분류됐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시는 이 환자의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151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그동안 사망자는 총 3명이다.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부산의료원 52명(러시아 선박 선원 등 검역소에서 의뢰된 46명 포함), 부산대병원 13명(검역소에서 의뢰된 4명 포함) 등 총 65명이다.
또 국립부산검역소는 44명의 선원이 확진된 러시아 국적 원양어선 '페트르1호'(7733t)의 선원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립부산검역소는 3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러시아 국적 원양어선 '페트르1호'(7733t)에서 선원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29일 부산항에 정박 중인 페트르1호에서 확진 선원들이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되기 위해 하선하고 있다. 2020.07.29. [email protected]
이후 나머지 음성 판정을 받은 선원 50명은 임시격리시설과 선내에 각각 26명, 24명씩 격리 중이었다.
부산검역소는 격리 선원들 중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선원 5명을 대상으로 3차 검사를 실시했고, 시설과 선내에서 각각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추가 확진 선원 2명은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로써 페트로1호의 확진 선원은 총 46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러시아 어선 등 부산항에 입항한 외국국적 선박 8척에서 나온 선원 확진자는 총 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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