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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시내버스 파업 관련 담화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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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01 16:25:15
"시내버스 파업, 노조 측 절충안 거부해 파업 유도한 사측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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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했다.

1일 창원시에 따르면 허 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이번 시내버스 파업은 노조 측 절충안을 거부해 파업을 유도한 사측의 책임으로, 무리한 요구나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허 시장은 "코로나19로 너나 할 것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시내버스 파업이라는 또 하나의 큰 불편을 시민 여러분께 드리게 되어 창원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창원시는 시내버스 노사 양측과 8차례에 걸친 끈질긴 임금협상 끝에 노측에서 처음 주장한 9% 인상률에서 어느정도 조정한 절충안을 이끌어 냈지만 사측에서 임금 동결과 상여금 300% 삭감을 끝까지 주장하면서 파업에 이르렀다"며 "결국 이번 파업의 책임은 절충안을 거부한 사측에 있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작년 한해 동안 적자를 매우는데 든 세금만 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승객이 47% 줄었음에도 보조금은 수십억원을 증액 지원해 버스 업체의 적정 이윤을 보장하고자 했다"며 "이것이 바로 임금 삭감 등 파업을 유도하는 사측의 주장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내버스의 주인은 버스회사도, 운수 종사자도, 창원시도 아닌 바로 시민이며, 시내버스 파업으로 시민들이 피해와 희생을 강요 당할까봐 매년 사측과 노측 가운데서 어르고 달랜 것이 벌써 15년째"라면서 "매년 시민의 발을 볼모로 악순환 되고 있는 불공정한 행태를 개선하고자 원칙에 입각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안된다는 심정으로 비정상을 바로 잡겠다"며 "15년째 이어져 온 불공정한 악습, 이번엔 반드시 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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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시내버스 파업 3일째 맞은 1일 오후 경남 창원시청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20.08.01. kgkang@newsis.com
그리고 "창원시는 파업 장기화로 인한 시민의 피해, 사회적 손실에 대해선 응당의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노사 양측이 협상 타결에 조속히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며 "시내버스 파업에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비상 수송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시내버스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전세버스 150대, 파업 미참여 버스 233대, 시청 버스 11대 등 총 394대의비상수송 버스와 임차택시 300대를 투입해 평소 대비 65% 수준까지 운행하고 있다.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전세버스를 단계별로 추가 투입하는 등 체계적인 비상수송 대책을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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