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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주 "욕심 내려놓고 경기에 집중하겠다"

등록 2020.08.01 16: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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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선전

유현주 (사진 = KLPGA 제공)

유현주 (사진 = KLPGA 제공)

[제주=뉴시스] 문성대 기자 = 유현주(26)가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할 발판을 마련했다.

유현주는 1일 제주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1, 2, 3라운드에서 침착하게 타수를 줄인 유현주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오후 4시 40분 현재 공동 1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유현주는 경기 초반 버디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퍼트가 계속해서 홀컵을 외면하면서 좀처럼 버디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4개의 버디를 잡아내면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유현주는 올해 참가한 대회에서 대부분 컷오프, 하위권에 머물렀다. 오는 2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전 여부에 따라 올해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도 있다.

유현주는 "전반에 버디가 너무 안나와서 마음이 조급했다. 8번홀에서 세컨드 샷이 로스트 날뻔 했는데, 공을 찾아서 파세이브 한 게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었다"며 "전반에 버디 찬스가 있었는데 계속 안들어가서 흐름이 다운될뻔 했다. 후반에 버디가 좀 나와주면서 흐름을 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현주 (사진 = KLPGA 제공)

유현주 (사진 = KLPGA 제공)

자신감 회복과 노력으로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했다.

유현주는 "그동안 어떤 게 부족한 부분인지 알고 노력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 다른 선수들이 내 샷을 보면 괜찮다고 했는데 퍼트는 아쉽다고 하더라. 선수들이  퍼트에 대한 팁도 주고, 편한함 마음으로 하면서 잘 되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외모로 주목받았던 것에 대해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어서 더 뿌듯하다"고 전했다.

유현주는 "상반기에 욕심을 내다가 너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은 욕심을 많이 내려놨다. 계속 이런 마음가짐으로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목표를 설정하기보다 한홀, 한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팬들에게도 고마움도 전했다. "팬 이야기가 나오면 마음 한구석이 저린다. 오랜 시간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성적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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