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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도전' 안병훈 "이 분위기 4R까지 이어가겠다"

등록 2020.08.02 10: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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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20억원 걸린 대회서 미국 무대 첫 우승 정조준

안병훈

안병훈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안병훈(29)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달러) 마지막 날에도 현재와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안병훈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를 쳐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친 안병훈은 2위로 올라섰다. 안병훈과 단독 선두 브렌던 토드(미국)와의 격차는 불과 1타다.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마지막 날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로 우승상금이 174만5000달러(한화 약 20억8000만원)에 이른다.

안병훈은 "오늘 잘된 면도 있지만, 반대로 안된 점도 많았던 하루였다. 전반에 세컨드 샷을 잘 치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몇몇 홀에서 세이브를 잘 해서 타수를 줄이면서 갈 수 있었다. 11번홀에서 물에 빠지기 전 까지 잘 유지했던 것 같다. 이후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서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굴곡이 심한 하루였지만, 경기를 잘 치렀고, 이런 분위기를 내일까지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챔피언조에서 브랜든 토드와 리키 파울러와 경기한 부분에 대해 "두 명 다 같이 경기하기 좋은 선수들이다. 둘 다 친절한 성격이라 연습 라운드 하는 것 같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무관중 경기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최근 몇 주간 무관중 경기를 하면서 약간 어색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좀 더 샷에 집중을 하려고 노력했다. 내일도 챔피언조에서 플레이 하는데, 토드는 좋은 플레이 파트너라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면서 각오를 다졌다.

그는 "페어웨이를 지키고,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어제처럼 샷을 치면 좋을 것 같다. 사실 오늘 보다 어제 버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었다. 보통 매일 매일 변화를 주는 편인데, 그게 잘 되면 경기가 잘 풀리는 경향이 있다. 일단 내일 부딪쳐 보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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