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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산사태로 1명 사망·1명 실종…폭우 피해 잇따라

등록 2020.08.02 11: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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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안형철 기자 =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경기 안성 지역에서 산사태로 1명이 매몰돼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2일 오전 7시 10분께 안성시 일죽면의 한 양계장에서 산사태로 토사가 밀려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2시간에 걸쳐 양계장 건물과 집 등을 수색한 끝에 오전 9시 18분 토사에 매몰돼 숨진 A(58)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소방당국은 A씨가 산사태 직후 집 밖으로 탈출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집 안에 함께 있던 A씨의 아내와 딸 등 다른 가족 3명은 무사히 탈출했다.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안성시 죽산면의 한 주택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이곳에 거주하는 B(73·여)씨가 실종 상태인 것으로 파악하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는 앞서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이천과 양평군에 산사태주의보를, 여주시는 산사태경보를 발령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앞서 여주시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가 2일 오전 7시50분을 기해 경기 여주시 청미천 원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용인시도 안전재난문자를 발송, 처인구 백암면 청미천과 대덕천 인근 주민들의 대피를 요청했다.

또 처인구 양지면, 백암면, 원삼면 인근 지방도에 토사 피해가 있어 차량운행 자체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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