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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길' 아름다운 경북구곡길을 같이 걸어요  

등록 2020.08.04 08: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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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라디오 생방송과 함께 하는 구곡 탐방 참가자 4일부터 모집

22일 안동 하회구곡 시작으로 10월 31일 영주 죽계구곡까지 6회 진행 

[안동=뉴시스] 경북구곡 라디엔티어링을 알리는 포스터. (사진=경북도 제공) 2020.08.04

[안동=뉴시스] 경북구곡 라디엔티어링을 알리는 포스터. (사진=경북도 제공) 2020.08.04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4일부터 '경북구곡 걷기 라디엔티어링' 참가자를 모집한다.

라디엔티어링이란 라디오 생방송으로 퀴즈를 풀며 통과 지점을 찾아가며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는 걷기 운동을 말한다.

구곡(九曲)은 아홉 구비라는 뜻으로, 조선시대 유학자들이 깊은 산속의 경치 좋은 곳을 찾아 학문을 닦기 시작하면서 구곡문화가 유래됐다.

경북에는 도산구곡, 선유구곡 등 43곳의 구곡이 남아있어 전국 150여개 구곡 중 28%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라디엔티어링은 오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풍광이 뛰어나고 선현들의 발자취가 묻은 경북구곡을 널리 알리고자 백두대간 지역의 대표 5개 구곡에서 6회에 걸쳐 운영된다.

22일 안동 하회구곡을 시작으로 9월 19일에는 성주 무흘구곡(1~5곡), 9월 26일에는 문경 선유구곡, 10월 17일에는 상주 용유구곡, 10월 24일에는 김천 무흘구곡(6~9곡), 10월 31일에는 영주 죽계구곡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 준수에 따라 매회 99명만 선착순 모집한다.

올해의 주제는 '화양연화(花陽蓮華,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로 정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숲에서 치유하도록 '쉼'에 중점을 두었다.

참가자들은 2시간 동안 생방송 라디오 해설과 안내를 따라 구곡 숲길을 걸으며 구곡관련 퀴즈풀이, 아름다운 구곡을 배경으로 한 사진 콘테스트, 현장참가자의 인터뷰, 버스킹 공연 등 각 지점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도착지점까지 걷게 된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오는 19일에는 '구곡길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하고, 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 구곡 스포터즈단을 활용한 SNS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행사참가는 구곡걷기를 희망하는 전 국민 누구나 세계유교문화재단 전화접수 또는 재단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세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앞으로도 전국에서 찾아와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경북의 숲 여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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