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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5위 LG화학…증권가 "80만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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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05 06:00:00
LG화학 주가 4거래일 연속 상승
시총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 추격
"하반기 전기차 판매 증가 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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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LG화학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LG화학이 나흘 연속 급등하며 셀트리온을 제치고 시가총액 5위에 올라섰다. 증권가는 올해 2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보인데다 하반기 배터리사업 성장성까지 갖추고 있어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LG화학은 1.10%(7000원) 오른 64만2000원에 장을 마쳐 4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장중 66만5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10여년 만에 기록했던 63만6000원을 하루 만에 또다시 갈아치웠다.

지난해 말(2019년 12월 30일) 기준 31만7500원이었던 주가는 2배나 올랐다.

LG화학우 역시 9.32%(2만9000원) 오른 3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우도 전날 장 초반 36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0년 만에 역시 최고가다.

전기차 배터리 대장주 질주에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주가도 0.36%, 1.93%오른 각각 41만6000원, 13만2000원을 기록. 강세를 보였다.

LG화학은 셀트리온을 제치고 단숨에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5위에 올라서며 시총 순위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LG화학 시총은 45조3203억원을 기록했으며 4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48조6313억원)와의 차이도 3조3110억원까지 좁혔다.

LG화학의 주가 급등세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이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석유화학과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호조를 견인하며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1.5% 증가한 5716억4200만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4103억원을 40%나 웃돌았다. 매출액은 2.3% 늘어난 6조9351억9100만원이었다.

또 올해 상반기 기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누적 점유율이 24.6%를 기록하며 중국의 CATL과 일본의 파나소닉 등을 제치고 처음으로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증권가는 LG화학이 올해 2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보인데다 하반기 배터리사업 성장성까지 갖추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0만원까지 올렸다. 하반기 유럽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판매량 증가가 실적 상승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18개 증권사 중 17개 증권사가 LG화학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은 80만원대를 제시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최대 전기차 시장은 기존 중국에서 유럽으로 전환됐다. LG화학은 올해 말 기준 폴란드 배터리 생산능력 60GW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 전기차 시장에서 최대 배터리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자동차전지 실적의 고성장은 당연한 논리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1만원으로 높였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무엇보다 동사의 성장 모멘텀으로 기대되고 있는 전지부문은 폴란드 공장 수율이 안정화되면서 하반기에 더 높은 수익 실현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폭스바겐 ID3 출시에 따른 본격적인 배터리 매출 증가가 기대돼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기존 48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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