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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역사 '스프린트' 사라진다…T모바일 인수로 공식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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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04 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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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이동통신사 브랜드인 스프린트가 3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은퇴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스프린트가 한 때 미국의 유명 브랜드였지만 지금은 아니라며, 이는 T모바일이 스프린트 인수 작업을 마무리 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T모바일과 스프린트는 지난 2018년 4월 260억 달러(약 31조 440억원) 규모 합병 협상을 타결하고 지난해 미 법무부와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을 받았다.

T모바일은 당국의 승인 이후 스프린트 매장 간판 교체 작업을 벌여왔다.

마이크 시버트 T모바일 최고경영자(CEO)는 3일 "스프린트의 역사와 120년의 유산을 인정하고 싶다"며 "우리는 해냈다. T모바일에게 또 다른 역사적인 날이다"라고 말했다.

스프린트는 19세기 후반 장거리 전화 사업을 한 '남태평양 철로 내부망 전기통신(SPRINT·Southern Pacific Railroad Internal Networking Telecommunications)'의 단어 앞 글자들을 따 지은 이름으로 켄자스주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스프린트는 지난 2004년 기술이 호환되지 않은 넥스텔과 합병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넥스텔 전화는 스프린트의 네트워크에서 작동하지 않았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스프린트는 이후 4G(4세대) 이동통신 기술에서도 경쟁사들이 4G LTE를 도입한 것과 달리 다른 방식을 선택해 뒤쳐졌다.

스프린트는 이후 저가 요금을 선보이며 고객들을 끌어모으려고 했으나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이목을 끌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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