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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임용 초등교사 3553명 선발예고…인천 두배 늘고 세종 반토막

등록 2020.08.04 18:49:21수정 2020.08.04 21: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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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명예퇴직, 학생과 학급 감축 수 반영

"실제 선발규모 3780명~3880명 선 전망"

내년 임용 초등교사 3553명 선발예고…인천 두배 늘고 세종 반토막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공립 초등학교 내년도 신규 교사 3553명을 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교육부는 4일 17개 시·도 교육청의 2021학년도 초등 공립 교원 선발예정인원을 취합한 결과를 이 같이 공개했다.

2021학년도 전체 사전예고 규모는 지난해 6월 발표된 2020학년도 사전예고 규모인 3554명과 비슷하다.

인천이 전년도 80명 대비 112.5%(90명) 늘어난 170명을 선발하겠다고 예고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경기로 200명이 늘었다. 경기는 1100명을 선발하겠다고 밝혀 전년도 예고치(900명)보다 22.2%를 더 뽑는다고 예고했다.

반면 세종은 전년도 90명 대비 55.6%가 줄어든 40명을 선발하기로 예고해 전체 시·도에서 가장 감소율이 컸다.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충남(-117명, 42.1% 감소)으로 161명을 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수도권 지역 교육청은 서울 302명(-68명, -18.4%), 경기 1100명(+200명), 인천 170명(+90명)으로, 전년도 대비 222명(16.4%)이 늘어난 총 1572명을 선발한다고 예고했다.

이 밖에 전년보다 더 뽑겠다고 예고한 교육청은 ▲부산 380명(전년도 사전예고 대비 +40.7%) ▲전남 308명(+40.0%) ▲광주 11명(+10.0%) ▲경남 210명(+5.0%)이다.

반면 덜 뽑겠다고 예고한 교육청은 ▲충북 75명(-50.0%) ▲대전 14명(-46.2%) ▲강원 141명(-43.8%) ▲제주 48명(-20.0%) ▲울산 117명(-10.0%) ▲대구 90명(-10.0%) ▲경북 300명(-9.9%)이다.

전남은 전년도 사전예고와 같은 86명을 선발하겠다고 알렸다.

각 교육청은 수험생 혼란을 막기 위해 매년 11월 열리는 신규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임용시험) 6개월 전 선발 예정인원과 교과를 사전에 공개한다. 다만 교원 수급 등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3개월 전으로 미룰 수 있다.

올해 초등 교원 임용시험 사전예고일은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교육부가 교원수급계획을 정정 발표하면서 이달 5일로 조정됐다. 중·고교 공립 교과 교원은 이달 12일 전국에서 일괄 공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1학년도 초등 공립교원 최종 선발 규모는 임용시험을 최종 공고하는 내년 9월에 확정된다"며 "지난 7월 변경 발표한 교원수급계획 상의 채용규모인 3780~388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도 이날 이를 반영한 2021학년도 공립 유치원,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임용시험 선발 규모를 사전 예고했다. 유치원 85명, 특수(유치원) 10명, 특수(초등) 50명으로 초등 302명을 포함해 총 447명이다.

시교육청은 교원의 정년·명예퇴직, 학생과 학급 감축 수를 반영해 선발 규모를 이 같이 예고했다. 서울의 올해 교원 임용시험 최종 선발 분야와 인원, 임용시험 세부사항은 내달 9일 예고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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