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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짜릿해요" 광주 챔피언스필드 92일 만에 첫 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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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04 20:11:57
경기장 입장 전후 방역수칙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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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4일 광주 북구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관람객들이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챔피언스필드는 코로나19 방역 단계가 완화된 이날 KBO리그 개막 이래 처음으로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2020.08.04.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92일 만에 직접 관람이라니, 너무 설레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일 관중 입장이 처음 허용된 광주 북구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팬들은 이날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3달 만의 관람을 자축했다.

15명 이내로만 입장할 수 있는 기념품 판매점에는 거리를 둔 행렬이 이어졌다.

팬들은 경기장 입장 전후 방역 수칙도 철저히 지켰다.

경기장 출입구 5곳에서 체온 측정 뒤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작성하고 입장했다. QR코드에 익숙치 않은 중장년층은 안내 요원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일부 팬은 QR코드 사용을 포기했다. 출입 일지에 이름, 좌석번호, 출입 시간, 측정 체온, 확진자 동선 방문·해외 여행 이력 등을 직접 적었다.

마스크를 항상 착용했고, 관중석에 물과 음료만 가지고 들어갔다. 2칸씩 띄어 앉았고, 화장실·매점을 이용할 때도 거리 두기 수칙을 지켰다.

유니폼·머리띠·망원경·수건 등을 갖춘 팬들은 선수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주목했다. 경기 상황에 따라 기쁨과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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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4일 광주 북구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관람객들이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챔피언스필드는 코로나19 방역 단계가 완화된 이날 KBO리그 개막 이래 처음으로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2020.08.04. sdhdream@newsis.com

'육성 응원 금지, 박수와 동작으로 함께해주세요'라는 응원 수칙을 안내받았지만, 4·5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의 치열한 경기에 함성·박수 소리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점수가 날 때마다 의자에서 일어나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대형 응원 깃발을 세차게 흔들기도 했다.

전남 화순에서 야구장을 찾은 고등학교 2학년 구승언(17)군은 "예매 직후 설레서 잠도 제대로 못잤다.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겠다"고 말했다. 박상수(17)군도 "시원한 안타를 직접 보니 짜릿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아버지와 함께 응원을 펼치던 김주원(6)군은 "직접 선수들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방역 단계 완화로 이날 챔피언스필드에는 전체 좌석의 10%인 2050석 입장이 허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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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4일 광주 북구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관람객들이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보기에 앞서 전자출입명부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챔피언스필드는 코로나19 방역 단계가 완화된 이날 KBO리그 개막 이래 처음으로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2020.08.04.

sdhdream@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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