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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런 신작 테넷' 타임슬립과 차별화…"가지 뻗어 나가는 스토리"

등록 2020.08.04 22: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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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화 '테넷' 메인 포스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서울=뉴시스] 영화 '테넷' 메인 포스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영화 '테넷'의 이해를 도울 관람 팁을 4일 소개했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테넷'은 이달 26일 글로벌 개봉을 앞두고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놀런 감독은 '덩케르크'와 '인터스텔라', '인셉션' 그리고 '메멘토' 등 시간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놀라움을 전했다. 시간에 대한 남다른 관점을 다룬 작품으로 다양한 해석이 줄을 이었다.

'테넷' 역시 앞선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스토리를 전개하는 중요한 소재다. 영화는 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비밀 요원을 다룬다. 그러나 타임머신을 이용한 시간 여행이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가는 타임슬립과는 차별화된다.

미래의 세력이 그들에게 과거인 현재의 우리를 시간을 이용해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협공하고 이에 맞서 주인공이 마찬가지로 시간을 이용하는 작전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사물의 엔트로피를 반전시켜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을 등장시키고 양전자 이론과 평행우주, 다중현실이라는 과학적 이론과 할아버지 역설이라는 철학적 개념을 접목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테넷은 바른 길로도, 잘못된 길로도 인도할 수 있다"는 대사가 나온다. 영화에서 '테넷'은 과거를 말살하려는 미래 세력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겠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 미래에 설립한 비밀 조직이면서, 또한 그들이 시간을 거스를 방법을 뜻한다.

놀런 감독은 "'테넷'은 모호하고 복잡하기는 하지만 머릿속에서 계속 가지를 뻗어 나가는 스토리에 대한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테넷'을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것은 이 영화가 관객의 머릿속에서 계속 진행되어야 하며, 관객이 여러 가능성을 생각해야 할 필요성을 인정한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주연 배우 케네스 브래너는 "'이제껏 읽어본 대본 중에 가장 많이 반복해서 읽었다. 신문의 크로스워드 퍼즐을 푸는 기분이었다"면서도 "관객들은 영화를 보기 위해 전문가가 돼서 올 필요는 없다"는 말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테넷’은 하이스트 무비에 스파이 액션이 더한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하는 첫 번째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세계 7개국에서 IMAX와 70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 역대급 스케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첩보전을 완성했다.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건설했고, CG가 아닌 실제로 보잉 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발 장면을 촬영했다.

국내에서는 북미보다 빠른 26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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