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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기선제압' 삼성, 2위 두산 제물로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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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04 22: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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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삼성라이온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4회초 2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3점 홈런을 때린 삼성 강민호가 강명구 코치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0.07.0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2위 두산 베어스의 연승 행진을 멈춰세우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회초 4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한 끝에 6-3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한 8위 삼성은 36승째(38패)를 올렸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3위 두산은 32패째(42승)를 기록했다.

삼성과 두산은 1회 '장군멍군'을 주고받았다. 삼성은 1회초에만 4점을 올렸고, 두산은 곧바로 추격했다.

1회초 박해민의 2루타와 박승규의 진루타로 1사 3루를 만든 삼성은 구자욱이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이원석의 볼넷으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이어간 삼성은 김동엽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가 좌월 3점포(시즌 11호)를 작렬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은 1회말 우전 안타를 때려낸 리드오프 박건우가 폭투로 3루까지 나아간 뒤 호세 페르난데스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홈인,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무사 1루에서는 오재일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8호)를 쏘아올려 3-4로 따라붙었다.

양 팀 선발 투수가 안정을 찾으면서 4회까지 삼성의 1점차 리드가 이어졌다.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삼성은 5회초 박승규의 안타와 구자욱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이원석이 좌전 적시타를 쳐 5-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불펜진의 호투로 리드를 지켰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회말 허경민, 최주환에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 3루의 위기를 자초했으나 뒤이어 등판한 이승현이 박세혁과 김재호를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지광과 김윤수가 각각 7, 8회말 등판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삼성은 9회초 추가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9회초 박해민의 안타와 박승규의 몸에 맞는 공, 구자욱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삼성은 이원석이 삼진으로 물러나 소득없이 아웃카운트만 늘렸다. 그러나 두산 구원 채지선이 김동엽을 상대하다 폭투를 저지르면서 박해민이 홈을 밟아 6-3으로 달아났다.

'끝판대장' 오승환은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시즌 7세이브째(1승2패)를 챙겼다.

삼성 우완 영건 원태인은 1회말 흔들리면서 3점을 헌납했으나 이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 5⅓이닝 8피안타(1홈런)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6승째(2패)다.

지난 5월말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우완 이승진은 이적 이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으나 1회초 난조를 보인 탓에 3이닝 3피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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