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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구글 스마트워치社 핏빗 인수에 반독점 조사 착수

등록 2020.08.05 03: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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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구글 스마트워치社 핏빗 인수에 반독점 조사 착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은 4일(현지시간) 구글이 스마트워치 업체 핏빗을 인수하는 계획이 시장 독점에 저촉하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심층조사에 착수했다.

구글은 지난달 13일 핏빗 매수가 독점금지법(경쟁법)상 우려가 있다는 EU 당국의 지적에 대응해 핏빗이 보유하는 건강 관련 데이터를 타깃팅 광고에는 이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EU 규제당국은 구글이 핏빗 인수를 통해 온라인 광고에서 지배적인 지위를 한층 강화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 이용에 관한 구글의 약속이 우려를 완화하는데는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EU 집행기관 유럽위원회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가 현 시점에선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중요한 우위를 차지하게 할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유럽위원회는 경쟁으로 인한 대항이 어려짐에 따라 결과적으로 광고단가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는 12월9일까지 유럽위원회는 구글의 핏빗 인수에 대한 조사 결과를 내놓을 방침이라고 한다.

구글은 작년 11월 핏빗을 21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급성장하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미국 애플과 한국 삼성전자를 추격할 의도라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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