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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친 마음 위로…'문화로 토닥토닥 마음방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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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05 12:04:20
서울시, 문화·예술계 활력 5개 분야 프로그램
1200명 예술가 소규모 공연·찾아가는 전시도
6일부터 시민사연접수…이동식 공연차량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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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이 5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문화 예술로 위로하기 위한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 가동 관련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서울시의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는 찾아가는 공연, 소규모 상설공연, 시민초청 공연, 박물관·미술관 야간개장 및 찾아가는 전시, 시민응원 캠페인·심리상담 서비스 등 5개 분야로 진행된다. 2020.08.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장마로 지친 시민들을 문화예술로 위로하기 위해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예술가에게 예술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찾아가는 공연 ▲소규모 상설공연 ▲시민초청 공연 ▲박물관·미술관 야간개장과 찾아가는 전시 ▲시민응원 캠페인·심리상담 서비스 등 5개 분야로 진행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울감과 무기력증에 힘들어하는 것 같다"며 "각종 문화행사와 공연의 취소 연기로 문화예술이 실종되면서 예술인과 예술계 종사자들도 위기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 본부장은 "재난이 일상이 된 시대에 문화예술은 필요한 존재로, 문화는 우리를 회복시키고 희망을 준다"며 "서울시도 방역대책을 준수하면서 다양한 공연, 전시행사를 할 예정으로 코로나로 어려운 문화예술계를 돕고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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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시 찾아가는 공연차량 마음방역차. (사진=서울시 제공) 2020.08.05. photo@newsis.com
◇발코니콘서트 등 이동식 마음방역차…게릴라 공연도

시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이 일상 한 가운데서 문화로 작은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찾아가는 공연'을 새롭게 시도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사연을 받아 개인맞춤의 '찾아가는 공연'을 제공한다.

집안 베란다나 창가에서 사회적 거리를 두며 즐기는 '발코니 콘서트'도 아파트 놀이터 등에서 열린다. 차량을 무대 삼아 서울 곳곳을 누비며 시민 관객을 만나는 이동식 공연차량 '마음방역차'도 8월말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공연은 18일 '서남병원'에서, 28일 지체장애학생을 위한 공립특수학교 '나래학교'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노고가 큰 의료진과 학생들에게 클래식, 비보이 공연을 선보인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식물원, 가든파이브, 뚝섬한강공원 등 서울 시내 20여개 야외공간에서 다채로운 '소규모 상설공연'도 게릴라식으로 열린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서울365거리공연단 150팀을 비롯해 국악공연단 40팀, '코로나19 피해 예술인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예술인 977팀 등 총 1200여 팀의 예술가가 공연을 펼친다.

서울역, 시민청, 세종문화회관 등 다양한 공간에서 열리는 다양한 장르의 '시민초청 공연'도 개최된다.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일부는 온라인 사전신청제 운영한다.

 서울역 오픈콘서트홀에서는 클래식 음악공연이 매주 목요일 열린다. 이달부터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 공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곳곳에서 아동·청소년극 100여회가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문화예술 소외계층 3000명에게 초청해 1000원으로 공연관람이 가능한 '온쉼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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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이 5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문화 예술로 위로하기 위한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 가동 관련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서울시의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는 찾아가는 공연, 소규모 상설공연, 시민초청 공연, 박물관·미술관 야간개장 및 찾아가는 전시, 시민응원 캠페인·심리상담 서비스 등 5개 분야로 진행된다. 2020.08.05. yesphoto@newsis.com
◇서울시립미술관 야간개장 '뮤지엄 나이트'

박물관·미술관 야간개장과 찾아가는 전시도 풍성하다.

지난달 22일 운영을 재개한 서울시립 박물관·미술관은 올해 첫 야간개장 '뮤지엄 나이트'를 통해 음악회, 연극, 영화상영 등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선 매주 '금요시네마'를 운영한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는 '2020서울사진축제 필름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시는 코로나19로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진미술인의 작품을 구입해 시민들이 원하는 일상공간에 전시한다. 지난달 공모를 통해 총 5900여건 작품이 접수됐다. 시는 9월 중으로 최종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블루(우울감) 극복을 위한 '시민응원 캠페인·심리상담 서비스'도 다양하게 전개한다.

시는 24일부터 서울시청, 양화대교 등에 시민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핑크빛 경관조명을 밝힌다. 지난 6월 위촉된 서울홍보대사 '핑크퐁-아기상어' 캐릭터와 함께하는 유쾌하고 즐거운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시는 코로나블루를 겪고 있는 시민들의 마음방역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이어간다. 현재 정신건강상담 핫라인 1577-0199, 지역정신건강복지센터, 서울시 심리지원센터 등을 통한 심리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9월에는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 홈페이지에 코로나블루 치유를 위한 '(가칭)온라인 심리방역 플랫폼'도 오픈해 익명상담이 가능한 챗봇도 도입할 예정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시민들이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다. 문화예술계의 창작활동은 침체된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 맞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문화예술을 즐기면서 위로받고 문화예술계엔 활력을 불어넣어 코로나19 극복의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며 "공연 프로그램은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영상으로도 제작해 온라인에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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