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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사상 첫 2000달러로 돌파에..."은값 상승세가 금 추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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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05 17:59:48
분석가들, 세계경제 회복되면 산업 용도 큰 은 수요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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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국제금값이 7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날보다 온스당 5달러 하락한 1362.10달러를 기록했다. 또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7일 국제 은 가격은 온스당 96.5센트 급등한 19.80 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은 가격은 지난 1일(현지시각) 22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 6일까지 급상승했다.  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들이 금(위)과 은(아래) 제품을 확인하고 있다. 2016.07.0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국제 금 시세가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은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지는 금으로 몰려드는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보다도 더 은이 빛날 것이라고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값은 이날 온스당 2020.3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2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지정학적 불안 가중이 금값 급등을 가속화시켰다.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폭발로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부상한 것도 금값 급등에 힘을 보탰다.

현물 금 가격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32% 이상 급등했다. 1979년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한편 은 시세도 올 들어 현재까지 30% 이상 급등했다.

마카일 슈에 도이체방크 상품 및 외환전략가는 은 시세 상승이 금 시세 상승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 산업 소비를 증가시킬 것이고 그렇게 되면 산업용도가 많은 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슈에 역시 세계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은을 매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들도 지난달 제조업 활동이 반등하면서 금에 비해 은 가격이 더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었다.

애널리스트들은 11월 실시되는 미국 선거도 은 시세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 그의 녹색 인프라 계획을 추진하게 되면 은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이야기이다.

주피터 자산운용의 귀금속 펀드매니저 네드 네일러-레이랜드는 "금과 은이 모두 강세 시장일 경우 발이 빠른 은이 금보다 더 빨리 상승하게 된다"고 말했다. 은이 5G 통신망용 전자부품뿐 아니라 의료용품 분야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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