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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각국과 코로나19 백신 공급 협상"…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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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05 21:56:37
9월 임상 3상 시험 결과 나와
"4억 달러 규모 백신 예치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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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는 5일(현지시간) 세계 각국 정부와 백신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스테판 밴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해 여러 나라와 협상을 시작했으며 7월31일 기준 이미 4억 달러(약 4750억원) 규모의 예치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모더나는 지난달 28일 코로나19 백신 'mRNA-1273'의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했다. 임상 3상은 대규모 인원을 상대로 예비 약물의 안전성을 검토하는 마지막 시험 단계다.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한 제약사는 채 5개가 안 된다.

밴셀 CEO는 9월께 임상 3상 시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모더나는 내년부터 연 5억~10억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더나는 백신 협상 중인 '여러 국가'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내놓지 않았다.

영국 의약시장 조사업체인 에어피니티는 2022년 1분기까지 전세계 생산 규모가 10억회 분량 미만으로 예상되며, 백신을 선구매 하지 않은 국가는 백신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백신 공급에 차질이 없게 준비 중이라는 방침이나 구체적인 공급 계획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한국은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과 함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 보장을 위한 글로벌 백신 공급 메커니즘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 참여한 상태다.

코백스에서 공급 백신을 선정하면 한국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백신을 확보할 수 있다.

미 현지 매체에 따르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가격은 50~60달러로 책정될 전망이다. 코로나19 백신은 1인당 2회 접종하는 방식인데, 접종 회당 25~30달러로 예상된다.

밴셀 CEO는 보다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가격을 책정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책임 있는 가격 책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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