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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과천청사 주택 공급 반대…야외시장실 설치

등록 2020.08.05 2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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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 시장실 전경(독자 제공)

천막 시장실 전경(독자 제공)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정부의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정부과천청사 부지와 청사 유휴지가 포함된 것에 대한 경기 과천시의 반발이 김종천 시장 집무실 이전으로 이어지는 등 거세지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 시민회관 옆 청사부지에 ‘천막 시장실’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그는 “김 시장은 정부가 과천청사부지 아파트 신축 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천막 투쟁에 나설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 시장은 “장기전을 각오한다”는 입장을 시청 간부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천막설치 과정에서 정부청사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나와 설치를 막아, 한 때 시청 직원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

김 시장은 이르면 7일부터 천막에서 집무를 보며, 각종 회의와 결재도 여기서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 시장은 천막집무와 함께 시민들과 수시로 만나 공동대응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막시장실 규모는 가로 10m 세로 10m 크기로, 몽골텐트 4개를 이어 연결했다. 정부 지난 4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 등에 4000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종천 과천시장은 성명서를 내고 “정부 과천청사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과천시 발전에 도움이 전혀 안된다"며 제외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뉴시스 4일 보도 참조)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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