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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수위 조금씩↓…대피주민 대부분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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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06 14:12:45  |  수정 2020-08-06 14:20:03
북한 방류수량 감소로 하류 수위도 조금씩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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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이호진 기자 = 접경지역 최북단에 위치한 필승교를 지나는 수량이 줄면서 파주와 연천을 흐르는 임진강 수위가 서서히 내려가고 있다.

새벽 한때 범람 직전까지 갔던 비룡대교 수위도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해 인근 학교 등으로 대피했던 주민들이 하나둘 귀가하고 있다.

6일 한강홍수통제소와 해당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0분 역대 최고 수위인 13.12m까지 올라갔던 임진강 필승교의 수위가 이날 오전 1시께부터 눈에 띄게 줄더니 현재는 9.81m까지 내려갔다.

이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단계인 12m보다 한참 낮은 수위로, 시간당 20㎝ 정도씩 수위가 낮아지고 있어 북한의 추가 방류가 없다면 오늘 중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단계인 7.5m 근처까지 수위가 내려 올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에서 유입되는 수량이 줄면서 군남댐의 수위도 제한홍수위 이하로 낮아져 방류량 통제권을 되찾았다.

계획홍수위 40m를 넘어 40.09m까지 올라갔던 군남댐 수위는 이날 새벽 5시께부터 조금씩 낮아지기 시작해 현재는 37.72m까지 내려갔다. 군남댐으로 유입되는 수량도 최고 초당 1만3700여t에서 현재는 8000여t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날 오후 8시께 위기 대응 심각 단계인 12.10m에 도달했던 임진교 수위도 현재 10.75m까지 내려간 상태며, 이날 새벽 1시께 위기 대응 심각 단계인 19.50m를 넘겼던 삼화교 수위도 18.74m까지 줄어들었다.

파주지역 임진강 수위도 안정세를 찾아 이날 새벽 대홍수경보 수위인 13.60m에 불과 6㎝ 밑까지 접근했던 적성면 비룡대교의 경우 시간당 10~15㎝씩 수위가 하강해 현재 13.04㎝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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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뉴시스] 이호진 기자 = 5일 경기 연천군 임진교에서 바라본 상류. 북한 황강댐 방류로 연천군 일대를 흐르는 임진강 유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강변 저지대가 물에 잠겨 사라졌다. 2020.08.05. asake@newsis.com

문산읍 일대 2242세대의 대피로 이어진 통일대교 수위 상승도 전날 오후 10시40분을 기점으로 서서히 하강해 현재는 대홍수 경보 수위인 9.60m에서 30㎝ 정도 낮은 9.32m로 내려갔다.

임진강 일대 수위가 안정세를 찾아감에 따라 연천군과 파주시 저지대 대피주민들도 대부분 집으로 귀가했다.

파주지역은 일부 저지대를 제외한 문산 등 침수 우려지역 주민 대부분이 집으로 귀가한 상태로, 전날 실질적으로 대피했던 200여명 중 현재까지 대피소에 남아있는 인원은 50~60명 남짓으로 알려졌다. 
 
연천지역도 수위가 점차 안정세를 찾아감에 따라 임시대피소로 대피했던 군남면 등 6개 면 462가구 주민 대부분이 귀가하고 현재는 50여명 남짓한 인원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천군 관계자는 “아직 대피령이 해제되지는 않았으나 기상특보가 대부분 해제됐고 수위도 안정세를 찾고 있어 주민들이 귀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피령 해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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