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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엄정화 "'오케이 마담' 석환 같은 남자는 OK"

등록 2020.08.06 16: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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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개봉

[서울=뉴시스]엄정화.(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2020.8.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엄정화.(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2020.8.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엄정화가 영화 '오케이 마담'에서 호흡을 맞춘 박성웅에 대해 "좋은 상대 배우였다"며 "제가 상대 배우 복이 참 많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6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성웅이) 굉장히 편하게 해줬다"며 "배우가 배우를 배려하는게 쉽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액션 코미디 영화다.

극 중 엄정화는 평범한 꽈배기 맛집 사장에서 비행기 납치 사건의 유일한 해결사로 변모하는 '미영' 역을 맡았다. 아내밖에 모르는 철부지 남편 '석환' 역은 박성웅이 연기했다.

엄정화는 "(박성웅은) 함께 하는 장면은 물론 함께하지 않는 신도 도움을 주려 했다"며 "액션 특훈을 해줄 만큼 저를 많이 배려해주고 도와줬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엄정화와 박성웅은 알콩달콩한 부부로 찰떡 호흡을 선보인다. 엄정화는 "진짜 이래도 되나 싶게 (애교 섞인) 소름을 즐겼다"며 "어느 순간 '미영'과 '석환'화가 됐다. 찍을 때는 몰랐는데 찍고 나니까 걱정이 됐다"고 웃었다.

극 중 애교 많은 철부지 남편 '석환'과 같은 남자는 어떠냐는 질문에 "좋다"고 엄정화는 말했다. 그는 "사랑하면 다들 애교를 부리지 않나. 자연스러운 것 같다"고 반겼다.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송승헌, 황정민, 박서준 등 여러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 온 엄정화다. 이를 의식한 듯 "제가 진짜 상대 배우 복이 참 많았다"고 돌이켰다.

'오케이 마담'은 여러 카메오와 단역 배우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엄정화는 "'오케이 마담'은 비행기 안에 대사는 없지만 많은 배우들이 함께 했다. '깨알 연기'를 하는데 들어보면 속닥속닥하는 소리가 계속 들린다"면서 "각자 위치에서 연기를 매우 열심히 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무원으로 나온 여배우들, 북한 공작원 역을 한 신인 배우들 등 오디션을 보고 배우의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하는 친구들"이라며 "그분들에게 의미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고, 그래서 이번 영화가 잘됐으면 좋겠다. 기회를 얻기 참 어려운데, 열정을 갖고 하는 만큼 꼭 기회가 올거라고 응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는 12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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