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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KT 잡고 2연승…롯데는 8월 4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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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06 22:25:22
NC·KIA는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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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대 5로 승리한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0.07.30.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김주희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와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키움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 한현희의 호투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이어간 키움은 2위(46승32패)를 유지했다. 전날 키움에 져 6연승이 중단된 KT는 이날 4안타 빈타에 그치며 연패에 빠졌다.

한현희는 7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뿌리며 4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KT 타선을 요리했다. 시즌 6승(5패)째.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동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톱타자 김혜성은 4타수 2안타,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타점을 수확했다.

KT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5⅔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시즌 3패(5승)째를 당했다. 

선제점은 KT가 챙겼다.

KT는 1회초 선두타자 조용호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터진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월 투런포로 앞서갔다. 홈런 선두를 지키고 있는 로하스는 1볼-1스트라이크에서 한복판에 들어온 한현희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시즌 27호포를 쏘아올렸다.

키움은 1회말 2사 3루, 3회말 1사 1, 2루에서 빈손으로 돌아섰지만 세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4회말 선두 이정후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 물꼬를 텄다. 후속 박동원의 유격수 땅볼에 3루에 안착한 이정후는 김웅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이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박병호가 쿠에바스의 시속 148㎞짜리 직구를 공략해 왼쪽 펜스를 넘기는 동점 솔로 아치(시즌 18호)를 그렸다.

키움은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준태가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했고, 김혜성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김하성이 2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그 사이 박준태가 홈으로 뛰어들어 역전 득점을 올렸다.

한현희의 역투에 아슬아슬한 1점 차 리드를 유지하던 키움은 8회초 두 번째 투수 안우진의 등판과 함께 위기에 놓였다. 안우진은 조용호와 황재균에게 연거푸 볼넷으로 허용하며 1사 2, 3루에 몰렸다.

그러자 키움은 곧바로 마운드를 이영준으로 교체했다. 이영준은 로하스를 삼진, 강백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KT는 더이상 키움을 공략하지 못했다.

키움은 3-2로 앞선 9회초 마무리 조상우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조상우는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SK 와이번스와의 원정에서 8-2로 이겼다.

허문회 감독이 예고했던 '8월 대반격'대로 롯데의 분위기는 날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7위 롯데는 8월 4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성적은 37승35패. 6위 KT(38승1무35패)와의 승차는 반경기로 줄었다.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는 7이닝을 7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6승째(3패)를 챙겼다. 타석에서는 한동희가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마차도가 2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최정에게 솔로포를 헌납한 롯데는 3회 또 다시 최정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0-2로 끌려갔다.

롯데는 4회초 빅 이닝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실책으로 출루했고, 전준우와 이대호과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걸어나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롯데는 한동희와 마차도가 바뀐 투수 김정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2-2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안치홍과 김동한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민병헌이 또 다시 볼넷을 얻어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만루에서 정훈이 중견수 방면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손아섭의 1타점짜리 안타까지 나오면서 순식간에 롯데가 6-2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5회 한동희와 마차도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8-2까지 치고 나갔다. 스트레일리가 7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자 김건국과 최준용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한 9위 SK(24승51패)는 7연패에 빠졌다. 최정은 통산 11번째 3100루타를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KIA 타이거즈는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13-1로 완파, 4연패에서 벗어났다. 39승34패로 단독 5위다.

마운드에서는 애런 브룩스의 역투가 눈부셨다. 브룩스는 8회까지 LG 타선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봉쇄했다. 시즌 7승째(3패).

프레스턴 터커는 4회 결승 투런포로 화답했다. 한승택은 5회와 7회 두 번이나 손맛을 봤다.

3연승이 끝난 LG(42승1무33패)는 한 계단 하락한 4위가 됐다. 선발 임찬규는 4⅓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조기에 물러났다.

4회말 KIA가 0의 행진을 끝냈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터커가 임찬규의 3구째를 걷어올려 담장 밖으로 보냈다.

KIA는 5회 선두타자 한승택의 홈런과 1사 만루에서 나온 최형우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5-0으로 치고 나갔다. 6회 박찬호의 빠른 발과 김호령의 안타로 1점을 추가한 KIA는 7회 한승택의 투런포 등으로 4점을 추가, 희비를 갈랐다.

두산 베어스는 삼성 라이온즈의 추격을 5-2로 뿌리쳤다. 43승1무32패로 키움에 1.5경기 뒤진 단독 3위다.

최원준이 5이닝 9피안타 2실점으로 잘 버텼다. 118개의 공을 던지면서 구원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1회초 무사 1,3루에서 구자욱의 2루 땅볼 때 선제점을 빼앗긴 두산은 곧장 반격에 나섰다.

1회말 박건우의 2루타와 1사 후 페르난데스, 오재일의 볼넷으로 삼성을 압박했다. 2사 후 김재호의 우전 안타로 동점을 만든 두산은 박세혁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인태의 2타점 적시타 때 4-1로 역전했다.

김재환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한 김인태는 첫 타석부터 기대에 부응했다.

삼성은 2회 무사 1,2루와 3회 1사 1루를 모두 소득없이 마쳤다. 4회 박계범의 안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1사 3루에서 박해민과 박승규가 맥없이 물러나 흐름을 잇지 못했다.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두산은 7회 정수빈이 최주환의 3루타 때 홈에 안착, 5-2로 격차를 벌렸다. 팔꿈치가 좋지 않은 함덕주를 대신해 마무리로 나선 이현승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수확했다.

삼성은 두산보다 4개 많은 11개의 안타를 날리고도 2득점에 그쳤다. 36승1무39패로 5할 승률에서 좀 더 멀어졌다.

선두 NC 다이노스는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4-1로 울리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46승2무25패로 2위 키움과의 3.5경기차를 유지했다.

0-1로 끌려가던 NC는 7회초 노진혁의 역전 스리런포로 승기를 잡았다. 올해 부쩍 힘이 붙은 노진혁은 시즌 13호 아치로 지난해 수립한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45타점은 이미 커리어 하이다.

NC는 8회 4-1을 알리는 나성범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NC 마무리 원종현은 9회를 공 10개로 끝냈다.

선발 루친스키는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11승을 달성,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한화(20승1무55패)는 베테랑 선발 장시환이 6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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