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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0명 중 국내발생 9명…종교시설 등 수도권 집중

등록 2020.08.07 10: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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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명·경기 3명 등 지역사회 감염 모두 수도권

해외유입 11명…검역 5명·서울 3명·경기 2명·경북 1명

[서울=뉴시스]7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0명 늘어나 총 1만4519명이다. 이 중 1만3543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93.28%로 집계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7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0명 늘어나 총 1만4519명이다. 이 중 1만3543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93.28%로 집계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20명대로 집계됐다. 전날 23명 확인됐던 지역사회 감염을 통한 국내 발생 사례도 나흘 만에 한자릿수로 감소했으나 수도권 교회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7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 환자는 전날 오전 0시 이후 하루 사이 20명 늘어난 1만4519명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6일간 30명대(36명→31명→30명→23명→34명→33명)에서 증감을 반복했다가 6일 43명으로 40명대로 늘어 증가 추세를 보였던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4일 만에 20명대로 감소했다.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사례가 9명, 해외 유입이 11명이다. 전날 13일 만에 해외 유입 규모를 앞섰던 국내 발생 사례도 5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확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이달 3일(3명) 이후 나흘 만에 한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10명대 안팎을 오르내렸던 국내 발생 사례는 3일 3명 이후 13명→15명→23명 등 최근 3일간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다시 감소했다.

국내 발생 사례는 서울 6명, 경기 3명 등 모두 서울과 경기에서 확인됐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국내 발생 사례가 보고되지 않은 것도 이달 3일 이후 나흘 만이다.

수도권에선 교회를 중심으로 다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다.

전날 낮 12시까지 총 8명이 확진된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추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교직자 배우자이자 초등학교 보건교사인 A씨가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접촉자 조사에서 A씨 가족 4명, 교인 2명, 같은 학교 동료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신도와 A씨 자녀 학교 친구 1명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고양시에 따르면 전날 추가로 확진된 환자와 관련해 지난 2일 일산 반석교회 예배에 참석한 2명이 확진됐다. 해당 환자와 관련해선 부천시에서도 접촉자 중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에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와 기존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추가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다.

해외 입국 확진자는 11명으로 6월26일부터 43일째 두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다만 11명은 7월30일(11명) 이후 8일 중 가장 적은 숫자다.

이들 중 6명은 입국 이후 2주간 자가·시설 격리 중 확인됐다. 지역별로 서울 3명, 경기 2명, 경북 1명 등으로 수도권에 집중됐다. 나머지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돼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즉시 이송됐다.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은 6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이라크 3명, 카자흐스탄 1명(1명), 러시아 1명(1명), 홍콩 1명, 미국 4명(3명), 에티오피아 1명(1명) 등(괄호 안은 외국인 확진자 수)이다.

국내 발생 사례와 해외 유입 사례를 모두 더하면 지역별로 서울 9명, 경기 5명, 검역 5명, 경북 1명 등 수도권에서 환자들이 주로 보고됐다.

신규 확진자들의 나이대는 40대와 60대가 각 5명이었으며 10대 4명, 20대 3명, 50대 2명, 30대 1명 등이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42명이 늘어 총 1만3543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3.28%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 서울에서 93세 확진 환자가 사망하면서 전날보다 1명 증가한 303명이 됐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09%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는 23명 줄어 673명이다. 이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8명으로 확인됐다.

하루 간 새로 신고된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7165명이다. 지금까지 신고된 의심 환자는 161만3652명이며 현재까지 158만206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1만7068건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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