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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12일 피츠버그전서 선발 데뷔…류현진과 동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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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07 11: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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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20시즌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팀이 5-2로 앞선 9회초 등판, 역투하고 있다. 2020.07.25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오는 12일(한국시간)이 '코리안 빅리거의 날'이 될 전망이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빅리그 선발 투수 데뷔전이 12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으로 확정됐다.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도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좌완 투수가 같은 날 나란히 빅리그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역사적인 순간이 만들어질 수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8일 경기 재개를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김광현이 12일 피츠버그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실트 감독은 오는 8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선발 잭 플래허티가 아닌 대니얼 폰스더리언을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플래허티는 건강하지만, 그의 등판 간격이 너무 길어졌다. 다시 경쟁에 돌입하기 전 플래허티가 확실하게 준비할 시간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 에이스 플래허티는 지난달 25일 피츠버그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뒤 14일 동안 공을 던지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에서 선수 7명을 비롯해 총 1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경기가 취소된 탓이다.

이달 1일부터 경기를 하지 못했던 세인트루이스는 확진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아 8일부터 다시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동안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에는 공백이 생겼다. 마일스 마이컬러스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나란히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이에 세인트루이스는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 김광현, 폰세더리언으로 선발진을 개편했다.

당초 8일 컵스전에 플래허티가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트 감독은 플래허티의 등판 간격을 이유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폰스더리언이 8일, 웨인라이트가 9일 컵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10일 컵스전에 플래허티가 선발로 등판하면 11일 피츠버그전 선발 투수는 허드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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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AP/뉴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이 5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2이닝 1피안타 4삼진으로 투구하고 있고 토론토는 1-0으로 앞선 채 3회 말 공격에 나서고 있다. 2020.08.06.
이어 12일 피츠버그전에 김광현이 선발로 나서게 된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와 서머캠프를 거치면서 마르티네스와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하지만 마르티네스의 선발 의지를 무시할 수 없었던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마무리 투수로 돌리고 마르티네스에 5선발을 맡겼다.

김광현은 7월25일 피츠버그와의 개막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팀이 5-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후 세이브 상황이 오지 않아 '개점 휴업'에 들어갔고, 코로나19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등판하지 못했다.

선발진에 부상자가 생기면서 김광현은 빅리그 두 번째 등판을 선발 데뷔전으로 치르게 됐다. 생소한 자리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두 번째 등판은 익숙한 자리에서 나선다.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도 12일 뉴욕주 버펄로의 샬렌필드에서 열리는 마이애미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캐나다 연방 정부의 불허로 올 시즌 홈 구장 로저스 센터를 쓰지 못하는 토론토는 산하 트리플A 팀 버펄로 바이슨스의 홈 구장 샬렌필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간 샬렌필드 시설을 메이저리그 수준으로 끌어올리느라 12일 경기가 임시 홈 구장에서 치르는 첫 경기가 된다.

지난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토론토 이적 후 첫 승을 수확한 류현진은 12일 마이애미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김광현, 류현진이 예정대로 선발 등판한다면 12일은 한국 야구 팬들에게 설레는 날이 될 수밖에 없다.

12일 토론토와 마이애미의 경기는 오전 7시37분,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의 경기는 오전 9시15분에 시작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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