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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3일째 열대야 무더위 기승…5호 태풍 장미 발생

등록 2020.08.09 1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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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제주 태풍 영향…강한 바람 동반한 비

[제주=뉴시스] 제5호 태풍 ‘장미(JANGMI)’ 이동 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제주=뉴시스] 제5호 태풍 ‘장미(JANGMI)’ 이동 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 밤사이 열대야가 연일 이어지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북부 13일, 서부 11일, 동부 8일, 남부 4일 연속 열대가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열대야 기록 지점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9.6도, 고산 26.4도, 성산 26.2도, 서귀포 26.1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600㎞ 부근 해상에서 제5호 태풍 ‘장미(JANGMI)’가 발생해 10일부터 제주에 많은 비를 뿌리는 등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됐다.

이 태풍은 계속 북상해 이날 오후 3시께 서귀포 남쪽 약 350㎞ 부근 해상, 10일 오전 9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90㎞ 부근 해상, 같은 날 오후 3시께 부산 남서쪽 약 5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장미의 중심기압은 1000hPa(헥토파스칼)이고, 최대풍속은 초속 18m다.

기상청 관계자는 “10일 태풍으로 인해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야외 시설물과 비닐하우스 등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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