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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 집중호우에 사망 30명·실종 12명…이재민 하루새 374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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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09 12:03:02
7일 오전 6시 이후 13명 숨지고 2명 실종
이재민 5971명…전·남북과 경남 긴급대피
시설피해 9491건 중 73.2%는 복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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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뉴시스]차용현 기자 = 이틀째 집중호우가 내린 8일 오후 경남 하동군 하동읍 하늘에서 바라본 섬진강에 붉은 황토물이 거칠게 흘러가고 있다. 2020.08.08.

 con@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이달 들어 계속된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50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 10시30분까지 잠정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30명, 실종 12명, 부상 8명 등 50명이다.

7일 오전 6시 이후 13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고 2명이 실종됐으며 1명이 다쳤다. 전남 곡성, 전북 장수 등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고 전남 담양에선 고압전봇대 무너져 화재가 발생했다.

수난사고로 분류돼 중대본 집계에서 제외된 강원 춘천시 의암댐 선박 3척 침몰사고 사상자 5명(사망 3명, 경상 2명), 실종 3명 등을 더하면 총 33명이 숨지고 실종 15명, 부상 10명이 된다.

이재민은 11개 시도 3489가구 5971명으로 집계됐다. 7일 대비 전북 남원, 전남 담양, 구례, 경남 산청 등에서 2205가구 3749명이 증가했다. 833가구 1354명은 집으로 돌아갔지만 여전히 2656가구 4617명의 이재민이 대피한 상태다.

이날 오전 3시 기준 주요 대피 현황을 보면 전남에선 곡성 880명, 구례 790명, 담양 495명, 순천 등 302명 등 2467명이 대피했다. 전북에선 남원·진안·장수·임실·순천 23개면 1376명이 마을회관 18곳, 학교 6곳, 면사무소 8곳, 기타 2곳 등으로대피했다. 경남 하동군 화개면 등 340명은 화개초등학교 등으로, 창녕군 죽전 및 구학마을 주민 156명은 이방초등학교 등으로 임시 대피한 상태다.

섬진강 수계에선 1223명이 인근 초등학교나 면민회관, 복지회관, 친인척 집으로 대피했으며 영산강 수계에선 175명이 대피했다. 낙동강 수계에서도 156명(구학 및 죽전마을)이 대피했다.

1~9일까지 2003명이 구조된 데 이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20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현재까지 소방 등 장비 7983대와 2만3203명이 투입돼 구조 활동에 나서고 있다.

시설 피해는 지금까지 9491건(공공시설 5257건·사유시설 4234건) 접수했다. 전날 대비 3246건(공공시설 2233건, 사유시설 1013건) 증가한 숫자다. 이 중 응급복구가 완료된 건 73.2%인 6943건이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일반국도 80개소, 고속국도 12개소 등 92건 중 73건 복구가 완료돼 고속국도 호남선(동광주IC-서광주IC), 국도 15호선(전남 화순군 일대) 등 통행이 재개됐다. 한강 등 피해가 발생한 11개 하천 중엔 평택시 안성천, 충주시 한강, 완주군 소양천, 무주읍 금강, 곡성군 섬진강 등 7개소 복구가 끝났다. 충북선 등 12개 피해 철도 노선 중 중앙선, 경강선, 장항선, 경부선 등 4개 노선의 임시 복구가 완료됐다.

19개 국립 공원 523개 탐방로, 고속도로 4개 포함 116개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충북선·태백선·영동선·경전선·장항선(홍성~익산 구간)·광주선 등 6개 노선은 운행이 중지됐고 중앙선은 시속 60㎞ 이하, 장항선(신성~광천 구간)·경강선(이천~부발 구간) 등은 40㎞ 이하 서행 운행 중이다.

전날 오후 6시30분부터 활주로 침수로 폐쇄됐던 광주공항은 이날 오전 6시30분을 기해 정상 운행 중이다. 지하·하부도로 31개소와 전국 116개 둔치 주차장도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경기, 강원 일부 지역에 시간당 10~25㎜의 비가 내리고 있다. 북상하는 제5호 태풍 '장미' 영향으로 10일 제주도와 경남을 중심으로 비가 많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 인천, 대전, 세종, 경기, 강원(철원 등 14), 충북(청주 등 11), 충남(천안 등 15), 전북(부안 등 4) 등엔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강원(태백), 충북(영동 등 3) 등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제주에는 10일 새벽 예비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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