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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태풍 '장미' 본격 영향…중부, 모레까지 최대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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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09 12:13:23
태풍, 10일 오전 제주 동쪽 해상 경유
이후 약화되면서 10일 밤 동해상으로
"태풍 주변 건조해 급격히 발달 어려워"
중부 10일 새벽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
남부 10일 밤까지 태풍 영향 최대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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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60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장미는 10일 오전 제주도 동쪽 해상을 경유해 오후에 남해안에 상륙하겠다. 2020.8.9(사진=기상청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9일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5호 태풍 '장미'(JANGMI)는 오는 10일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태풍은 발달을 방해하는 요인이 많아 규모가 커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태풍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의 경우 11일까지 최대 500㎜ 이상이 내리는 등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60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장미는 10일 오전 제주도 동쪽 해상을 경유해 오후에 남해안에 상륙하겠다. 이후 점차 약화되면서 북동진해 10일 밤에는 동해상으로 진출하겠고, 11일 오전에는 점차 저기압으로 변질되겠다.

기상청은 "태풍은 10일 새벽까지 29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기 때문에 발달하기 좋은 환경이나, 중상층 대기(고도 3㎞ 이상)에서는 태풍 주변으로 건조한 공기가 분포하며 발달을 방해하고 있어 급격히 발달하기 어렵다"면서 "현재 태풍의 세력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저기압으로 약화되는 시점이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계 변화 상황에 따라 이동경로와 속도, 상륙지역이 매우 유동적이니, 향후 발표되는 태풍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면서 "만조시기와 겹치면서 해안 저지대와 농경지의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많은 비로 인한 피해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만조시기는 남해안의 경우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와 오후 10시부터 내일 오후 2시 사이, 중부 서해안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 사이와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 사이다.

태풍 장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000hPa, 강풍 반경(초속 15m·시속 65㎞ 이상) 약 200㎞, 중심 최대풍속 초속 18m(시속 65㎞)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름 '장미'는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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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9일 영산강 대홍수로 침수된 전남 나주시 다시면 죽산 마을에서 주민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컨테이너 가건물을 옮기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0.08.09. photo@newsis.com
한편 이 같은 태풍의 영향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위치해 있는 정체전선으로 인해 많은 비는 계속되겠다.

이날 오전 기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이며, 그 밖의 남부지방은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간 상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서쪽의 건조한 공기와 남동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강하게 충돌해 매우 강한 비구름이 발달했다"면서 "이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20~5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일은 전국에, 11일은 중부지방과 전라도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10일 새벽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11일까지 최대 500㎜ 이상)가 집중되겠고, 남부지방은 10일 밤까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매우 많은 비(최대 300㎜ 이상)가 내리겠다.

예상강수량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중부지방·서해5도 100~300㎜(많은 곳 500㎜ 이상), 남부지방·제주도 100~200㎜(많은 곳 경남·제주 남부 및 산지·지리산 부근 300㎜ 이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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