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사회일반

'코로나 블루'에 10월 특별여행주간…정부 "한적한 곳 추천"(종합)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20-08-09 19:03:24
코로나 우울 극복 위한 심리지원 대책 논의
카카오톡 '챗봇' 활용한 전국민 자가 진단도
associate_pic
[세종=뉴시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회의 논의 결과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0.08.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민의 우울감 및 피로감 해소를 위해 오는 10월 '특별여행주간'을 추진하는 등 심리지원 대책을 강화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 우울(블루)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대책'을 논의·점검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사회적 고립과 외출 자제 등으로 코로나 우울 현상은 확산되는 모습이다. 특히 이로 인한 극단적 선택 증가 우려가 커지면서 대상별·단계별 접근을 통해 심리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민의 사회적 피로감 해소를 위한 10월 특별여행주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민 안심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소비쿠폰 지원,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확대, 종교문화 여행코스 개발 등을 진행하는 것이 골자다. 또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농촌관광 클린 사업장을 선정해 국민이 안심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지난달 1일부터 19일까지를 '2020 특별여행주간'으로 지정한 바 있는데, 국민의 우울감 극복 차원에서 이를 재추진하는 것이다.

다만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다시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박능후 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경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여행이 아니라 한적한 곳을 추천하고 여행을 즐기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숲으로 캠페인' 등도 운영한다. 지난 6월부터 의료진 등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숲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사찰체험·치유관광·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 등도 제공하는 것이다.

정부는 카카오톡 '챗봇' 등을 활용한 전국민 자가진단을 통해 코로나 우울 예방도 지원할 방침이다.

카카오톡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친구 등록하면 무료로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보다 심도 있는 자가검진은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자가진단' 앱을 활용할 수 있다. 심리상담 핫라인(1577-0199)은 지속 운영한다.

대상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유아와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바른사용' 교육을 실시하고, 저소득 한부모와 조손가족, 장애인 돌봄 공백도 최소화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에도 나선다.

소상공인 등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전국 17개 시·도의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 심리 상담을 지속 운영한다.

정부는 하반기 코로나 우울에 대응하기 위해 부처별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심리지원 방안을 지속 발굴해 코로나19에 따른 국민의 우울과 불안을 덜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장관은 "외출을 못하는 가운데 여러 심리적 우울이나 불만이 증대될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며 "정부가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좀 더 건강하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께서도 자기 자신을 잘 돌봐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사회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