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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북상, 위험예보제 '관심' 발령…경남 남해안 폭우·강풍

등록 2020.08.10 09: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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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기압 1천 hpa, 강풍반경 200km

통영 동호항, 삼천포항 어선 수백척 정박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발생한 5호 태풍 '장미'가 10일 오전 9시께 경남 통영을 중심으로 한 남해안으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부터 기상 특보 해제시까지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을 발령하고 연안해역 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사진=통영해경 제공).2020.08.10.  photo@newsis.com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발생한 5호 태풍 '장미'가 10일 오전 9시께 경남 통영을 중심으로 한 남해안으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부터 기상 특보 해제시까지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을 발령하고 연안해역 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사진=통영해경 제공).2020.08.10.  [email protected]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발생한 5호 태풍 '장미'가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 북상하고 있다.

소형급인 태풍 '장미'는 10일 오전, 제주 해상을 지나 오후 3시께 통영에 상륙해 오후 6시께 포항 지역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경남 남해안에는 최대 250mm 비가 내릴 전망이다. 태풍 '장미'는 중심기압은 1천 hpa, 강풍반경은 200km 정도다.

또 최대 초속 25m 이상의 강풍도 불 예정이다.

장미가 남해안으로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통영 동호항과 사천 삼천포항에는 일찌감치 어선 수 백 여척이 정박하고 있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평한)는 5호 태풍 장미(JANGMI)북상에 따라 지난 9일부터 기상 특보 해제시까지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을 발령하고 연안해역 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인하여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 사전 대비가 필요한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통영해경은 위험예보 기간 중 보도자료, 파출소 옥외 전광판 및 시·군 보유 전광판 및 재난방송시스템 이용한 홍보와 관내 항포구, 방파제, 갯바위 등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순찰 및 점검을 강화해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태풍 북상에 따른 연안해역 순찰을 강화하고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상특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국민 스스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10일 기상청은 "북상하는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다"면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전남 남해안과 경남, 제주도(남부·산지),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11일 새벽까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서 다량의 수증기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수대가 형성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고,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크겠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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