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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물난리' 광주·전남 피해 눈덩이…물빠지면 더 늘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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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10 18:32:39
사망·실종 12명, 광주 피해 500억 추산
전남 농작물·주택·상하수도시설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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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뉴시스] 류형근 기자 = 폭우가 쏟아진 8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이 수중도시로 바뀌어 버렸다. (사진=구례군 제공). 2020.08.08.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지난 7일부터 사흘 가까이 최대 600㎜ 넘는 폭우가 쏟아진 광주·전남지역의 수해 규모가 눈덩이 처럼 늘어나고 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는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공공시설 841건 381억원, 사유시설 601건 119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공공시설은 도로침수 및 파손 669개소 80만㎡에 86억원, 황룡강·평동천·석곡천 범람에 따른 농로유실 13개소 16억원, 농업기반시설 및 하천제방 유실 5개소 240억원, 석축·옹벽유실 97건 3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유시설은 주택 및 양동시장 등 상가침수 497건 10억원, 산사태 등 급경사지 유실 1건 10억원, 농경지 1853㏊(광주 전체 농경지의 32%) 침수 9억6000만원, 비닐하우스 1124㏊(전체 하우스 15%) 침수 89억4000만원 등이다.

금호타이어, 테크노파크, 평동공단 등 공장 3개소도 침수돼 피해금액이 눈덩이 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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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뉴시스] 신대희 기자 = 10일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지난 사흘간 집중 호우로 급류에 휩쓸린 소들이 주택 지붕에 올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2020.08.10. sdhdream@newsis.com

 전남도는 더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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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뉴시스] 류형근 기자 = 폭우가 쏟아진 8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이 수중도시로 바뀌어 버렸다. (사진=구례군 제공). 2020.08.08. photo@newsis.com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폭우로 인해 전남에서 9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범람과 침수 여파에 따른 이재민은 3187명으로 이 중 1547명이 귀가했고  현재 1640명이 대피중이다.
 
 전남 이재민은 영산강·섬진강 수계에 사는 주민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주택 2338채가 파손되거나 침수됐다. 침수된 주택이 전날보다 400채 늘었으며 현재 1500여채는 물을 모두 뺐다. 

 벼 6556㏊, 밭작물 232㏊, 시설작물 345㏊, 과수 127㏊ 등이 침수되거나 유실, 낙과 등의 피해를 입었다.

11개 시·군에서 축산농가 150곳이 침수·매몰 피해를 봤다. 가축 89만5000마리가 물에 잠기고, 34만5000마리가 폐사됐다. 수산 양식장 19곳이 침수돼 뱀장어·메기 등 어류 588만 마리가 유실됐다.

 공공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하천 104곳, 수리시설  21곳, 도로 117곳 등이 물에 잠기거나 매몰, 파손됐다.

 철도 경전선(순천~광주 송정) 선로 5곳 토사 유입과 전라선(익산~여수) 다리 1곳 침수됐다. 상하수도시설 62곳도 침수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하루 전과 비교하면 농작물과 주택, 상하수도 시설 침수가 늘어났다"면서 "물이 빠지면 피해시설이 더 드러날 것으로 보여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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