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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억 이하 중저가 전세거래 10년새 3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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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10 11:56:17  |  수정 2020-08-10 13:12:44
서울 4억 이하 전세, 2011년 89.7%→상반기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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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상반기 서울에서 거래된 전세 중 4억원 이하 비중이 지난 2011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 = 직방) 2020.08.10.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지난 상반기 서울에서 거래된 전세 중 4억원 이하 비중이 지난 2011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직방이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를 가격과 면적, 준공연한 측면에서 분석한 결과 지난 상반기 4억원 이하 전세거래비중은 52.7%로 나타났다. 2011년 4억원 이하 전세거래비중이 89.7%에 달한 것에 비해 37%포인트(p) 감소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지난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대별 거래비중은 2억원 이하 13.7%, 2억원 초과~4억원 이하 39.0%, 4억원 초과~6억원 이하 29.1%,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13.2%, 9억원 초과 5.1%의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대별 거래 평균 전용면적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2011년은 전세보증금 2억원 이상~4억원 초과 가격대에서도 평균 전용면적 86.0㎡의 국민주택 규모 이상에 거주하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난 상반기는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가격대에서 평균 전용면적 94.3㎡에서 거주가 가능했다.

전세가격 2억원이하 구간은 2011년 평균 전용면적 62.7㎡에서 2016년 50.8㎡, 2017년 상반기 43.5㎡로 거래면적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의 모든 전세가격대별에서 준공연한은 더 노후화되고 있다.

특히 9억원 초과 전세의 경우 2011년 평균 준공연한이 5.2년이었다. 새 아파트가 노후 아파트에 비해 높은 전세가를 형성했으나 2020년 상반기 15.1년으로 준공연한이 10년 가까이 늘어났다.

서울 4억원 이하의 중저가 전세가격대를 거래 권역별로 분석한 결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빠르게 감소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이 저렴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는 4억원 이하 전세거래 비중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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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른 KB국민은행 집계 전국 주택 전세가격지수가 1986년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아트에서 내려다보이는 아파트. 2020.08.09. chocrystal@newsis.com

4억원 이하 전세 아파트 거래비중은 지난 상반기에 노도강 88%, 금관구 76%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4억원 이하 아파트 전세거래 평균 전용면적은 지난 상반기 금관구가 64.1㎡로 가장 넓었으며, 노도강은 59.8㎡로 나타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의 특성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최근 9년 반 동안 가격상승에 비해 거주 여건은 더 열악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는데, 절대적 물량 공급과 함께 가구구성원 등 수요자 특성에 부합한 주거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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