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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수해·소규모 모임·휴가철·세계 확산세 코로나 전파에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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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10 16:01:58
"이재민 시설, 휴가철 고위험시설 등에 위험 요인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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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시작 전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0.07.30.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방역당국이 최근 연이은 수해(水害), 종교시설 등 소규모 모임, 휴가철, 세계적 확산세 등 4개 요소를 현 시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의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방대본)은 1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질본)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가 2000만 명이 넘었고 우리나라도 집단발병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위험이 상존하고 있고 몇 가지 위험 요인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역당국은 먼저 최근 잇따른 수해로 인한 감염에 우려를 표했다. 거처를 잃은 다수 이재민들이 집단으로 생활하며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정 본부장은 "이재민 임시생활시설에서 밀접한 접촉으로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식중독, 눈병 같은 감염병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손 씻기, 2m 거리두기 등을 지켜달라"며 "당국도 지자체 보건소와 협력해서 최대한 이재민들의 건강보호 노력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 종교시설과 다단계, 방문판매 등 소규모 모임에서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경계를 표했다.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 기쁨153교회 등 종교시설에서는 집단감염이 확인된 이후 추가 조사 과정에서 어린이집과 시장 등 다중이용시설로의 전파가 파악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소규모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는 오늘 김포 교회까지 하면 4개의 집단발병이 최근에 발생했다"면서 "또 다단계·방문판매업과 연관돼 어린이집, 학교, 시장 등으로 N차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했다.

이어 "조사 결과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단체 식사 등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령자 어르신들과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소모임 참석을 자제하는 등 주의사항을 지켜달라"고 했다.

당국은 임박한 휴가·방학 기간 고위험시설을 통한 집단감염, 세계적 코로나 확산에 따른 해외유입 역시 고위험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클럽 등 유흥시설, 주점, 식당, 카페, 노래방 등은 밀폐·밀집·밀접한 3밀(密) 환경으로 여러 번 집단발생이 발생했던 만큼 가급적 이용을 자제하고 이용 시 마스크 착용과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할 것도 부탁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아 가족 또는 지인 간에 전파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가격리 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개인 용품 사용,  외부인과의 접촉 금지 등 수칙을 철저히 지켜 가족과 지인을 보호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당국도 입국 검역을 철저히 하고, 해외 위험도 평가에 따른 적극적인 진단검사와 모니터링으로 해외 유입의 위험도를 최대한 낮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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