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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에 코로나 확진자 방문…경기 진행은 문제없어

등록 2020.08.11 15: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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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지침 준수, 소독 후 경기 진행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오는 5일 프로야구 개막을 앞둔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관계자가 경기장 방역을 하고 있다. 2020.05.0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오는 5일 프로야구 개막을 앞둔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관계자가 경기장 방역을 하고 있다. 2020.05.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잠실 야구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방역 지침을 잘 준수해 소독한 후 경기 진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KBO는 "지난 4일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 경기가 진행된 잠실 구장에 확진자 방문을 확인, 10일 송파보건소 역학조사에 협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관람객 중 일가족 2명과 함께 방문한 한 명이 지난 6일 발열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고,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KBO는 송파보건소에서 진행한 역학조사를 통해 잠실야구장의 CCTV, 이동 동선, 중계 영상 등을 확인했다.

해당 관람객은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 사이 경기를 관람하고 출입문과 화장실, 관중석 정도만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와 주변 인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지침을 잘 준수하여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야외 시설인 데다 방문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고 주변 근무자도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있던 점 등을 고려해 해당 구역과 주변 시설, 화장실 등 철저한 소독을 전제로 이후 경기 진행에는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전달받았다.

KBO와 잠실야구장은 역학조사 이후 화장실, 복도, 좌석 등 이동 동선에 대한 철저한 소독 및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역학조사 소견에 따라 향후 잠실야구장에서의 경기 진행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KBO는 "그동안 방역 지침을 잘 준수해 준 관중분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주 예정된 잠실야구장의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경기는 정상적으로 개최된다"고 알렸다.

그러나 예매한 관람객이 취소를 원할 경우 홈 구장인 LG에서 취소 수수료 없이 취소 처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KBO는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른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로 방역 소독 후 잠실 야구장에서의 경기 진행에 문제없다는 확인을 받은 만큼, 향후에도 더욱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준수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도 안정적인 KBO리그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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