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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엄정화·박성웅 꿀케미×구강액션 웃음 힐링…'오케이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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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12 06:00:00  |  수정 2020-08-12 10: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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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화 '오케이 마담' 스틸.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엄정화가 돌아왔다. 5년 만에 액션 코미디로 스크린에 복귀한 엄정화는 '역시나 엄정화'였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 나선 부부가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시장의 평범한 꽈배기 맛집 사장인 '미영'은 억척스럽고 생활력 강한 인물이다. 우연히 하와이 여행에 당첨되지만, 이마저도 팔아버리려 한다. 하지만 비행기 한 번 타보는 게 소원인 가족들을 위해 생애 첫 해외여행을 결심한다.

설렘도 잠시, 이마저도 순탄치 않다. 비행기가 테러리스트에게 납치되고 아수라장이 되면서,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친다.

엄정화는 비행기 납치 사건의 해결사가 되는 '미영' 역을 맡아 통쾌한 액션을 선보인다. 영화 초반 생활력 강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보여주면서도 극의 핵심 사건인 비행기 납치에 맞서 시원하고 짜릿한 액션을 선물한다.

비행기 내에서 벌어지는 액션이라는 점에서 공간의 특성도 잘 보여준다. 이코노미석과 화장실은 물론 기장실과 승무원들 전용 공간, 수화물을 싣는 곳 등 각각의 공간을 현실감있게 보여주며, 기내 도구들을 활용한 액션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특히 엄정화만의 사랑스러움과 유머를 다시 맛볼 수 있다. 엄정화 특유의 애교와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면서도 이번 캐릭터를 통해 액션이 가능한 배우임을 입증했다.

박성웅과의 조합은 옳았다. 아내 '미영' 밖에 모르는 철부지 남편 '석환' 역의 박성웅은 기존 작품들에서 보여준 강렬한 이미지와 상반되는 엉뚱하고 애교 많은 역할로 극의 재미를 끌어올린다. 여기에 엄정화와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남다른 케미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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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화 '오케이 마담' 2인 포스터.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극 중 박성웅의 액션은 없지만, 화려한 입담으로 웃음폭탄을 선사한다. 시장에서 컴퓨터 수리점을 운영하는 '석환'은 비행기에서 컴퓨터 달인의 능력을 발휘하며 구강 액션을 선보인다.

선한 이미지의 역을 주로 맡아온 이상윤은 짧은 머리에 비행기를 납치하는 북 요원 '철승' 역으로 변신했다. 첩보 요원을 꿈꾸는 신입 승무원 '현민' 역의 배정남과 미스터리한 승객 역의 이선빈도 자신만의 캐릭터로 극 중 감초 역할을 해낸다.

영화의 중심이 되는 납치된 비행기를 구한다는 내용은 단순하면서도 뻔할 수 있다. 하지만 코미디와 액션이 잘 버무러져 있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눈길을 잡아끈다. 코미디와 액션이 담긴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반전에 반전을 안기는 소소한 재미가 살아있다.

김남길 등 카메오를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의외의 상황속에서 특급 카메오들이 속속 등장, 지루할 틈이 없다.

12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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