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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처 여론조사]문체부 정책평가 12위…7계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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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1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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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20년 7월 문화체육관광부 정책수행 평가(사진=리얼미터 제공) 2020.7.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정책과 관련한 여론이 부정적으로 급선회했다. 18개 정부부처 중 1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7월(5위)과 비교하면 7계단이나 떨어졌다.

12일 뉴시스가 지난달 18개 행정부처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7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 결과 문체부는 정책 수행 지지도를 100점으로 환산한 평점에서 42.7점을 받았다. 이는 전월 52.6점과 비교해 9.9점이 낮은 수치다.

문체부의 해당 정책수행 평가 점수는 올해 들어 ▲1월 42.4점 ▲2월 44.9점 ▲3월 46.0점 ▲4월 47.0점 ▲5월 51.2점 ▲6월 52.6점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지난달 들어 이러한 흐름이 깨져 버렸다.

부처별 순위로보더라도 ▲1월 8위 ▲2월 6위 ▲3월 6위 ▲4월 9위 ▲5월 8위 ▲6월 5위 등 한자리 수를 기록한 1~6월과 달리 7월에는 12위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구체적 평가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더 많았다.

'잘못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23.5%, '매우 잘못함'은 22.0%를 차지하는 등 부정적 평가가 45.5%였다. '매우 잘함'(11.0%)과 '잘하는 편'(22.1%) 등 긍정적 평가는 33.2%에 그쳤다. 모름·무응답 비중은 21.4%였다. 지난달 긍정 평가가 42.6%이고 부정 평가가 32.8%임을 고려할 때 긍·부정 평가가 아예 뒤바뀐 셈이다.

이념 성향에 따라 진보층은 100점 만점 중 54.4점, 보수층은 39.2점으로 평가했다. 전월 진보층 평점이 66.4점, 보수층은 40.5점으로 평가한 점에 비춰 보면 진보층의 평점이 떨어진 게 눈에 띈다.

지지 정당별로는 여당인 민주당 지지 응답자가 60.8점, 야당인 미래통합당 지지 응답자가 21.4점의 평점을 줬다. 모두 각각 지난달 평점인 66.1점과 32.4점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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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고 최숙현 선수 사건 및 체육분야 인권침해 등 철인3종 선수 인권침해 관련 회의 결과에 대해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7.07. kmx1105@newsis.com
이번 여론조사가 진행된 시기에 돋보인 문체부 관련 이슈는 트라이애슬론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과 3차 추가경정예산의 집행 등이었다.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기대주였던 고(故)최숙현 선수는 소속된 감독과 팀닥터, 선배 등으로부터 폭력 행위에 시달리다 지난 6월26일 극단적인 선택을 내렸다. 올 2월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 선배 2명을 고소했고, 4월에는 대한체육회와 대한철인3종협회에 폭력 행위를 신고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달 2일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해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달 5일 체육계 인권보호 전담기구인 스포츠윤리센터를 출범했다.

반면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3400여억원 중 1500여억원을 예술계에 지원하겠다는 정책은 긍정적 반응을 얻는데 다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체부는 지난달 8일 추경예산 1500여억원을 예술계에 투입, 예술 소비를 진작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760억원을 전국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지원하고 공연·전시 부문에 200억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발행하는 등의 내용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됐다. 문체부에 대한 설문조사는 6월18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전화면접(10%)·무선(7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문체부 관련 총 응답자는 전국 성인 1011명이며 응답률은 4.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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