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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2회 2점' 한화, 혈투 끝 키움 제압…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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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11 23: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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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한화 하주석이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내고 있다. 2020.08.11.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연장 혈투 끝에 2위 키움 히어로즈를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7-5로 승리했다.

승부는 연장 12회가 돼서야 갈렸다.

한화는 5-5로 팽팽히 맞선 연장 12회초 브랜던 반즈의 몸에 맞는 공과 오선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대타로 나선 임종찬은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날렸고, 키움 우익수 이정후는 타구를 잡아 빠르게 1루로 송구했다.

2루 주자 반즈가 홈에 도달하기 전 포수 주효상이 공을 잡았다.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반즈가 주효상의 태그를 피해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6-5로 리드를 잡은 한화는 계속된 1사 2루에서 최재훈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7-5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임준섭과 김진욱이 연장 12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 그대로 이겼다.

경기 초반에는 키움의 흐름이었다.

1-1로 맞선 3회말 2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20호)를 때려내 키움에 3-1 리드를 안겼다. 박병호는 7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키움은 4회말 무사 3루에서 주효상이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보탰고, 이후 1사 1, 3루에서 김하성이 적시타를 날려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한화는 6회에만 4점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6회초 최재훈의 안타와 정은원의 볼넷, 상대의 실책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일군 한화는 노수광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만회했고, 후속타자 하주석이 바뀐 투수 양현을 상대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4-5로 따라붙었다.

최진행의 뭄에 맞는 공으로 재차 무사 만루를 이어간 한화는 1사 만루에서 김태균이 희생플라이를 쳐 5-5로 균형을 맞췄다.

5-5의 팽팽한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키움과 한화는 8회말과 9회초 각각 만루 찬스를 잡았다가 빈손으로 이닝을 끝냈다. 연장 11회에도 한화는 1사 만루, 키움은 2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점수를 내지 못했다.

결국 무승부 위기 직전 한층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한 한화가 짜릿한 승리를 맛보게 됐다.

한화가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승리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2연패에서 벗어난 10위 한화는 21승째(1무56패)를 올렸다. 9회 SK 와이번스(25승1무52패)와 격차는 3.5경기가 됐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키움은 34패째(48승)를 기록, 선두 NC 다이노스(47승2무26패)와 격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경기가 연장까지 가면서 양 팀이 마운드 총력전을 벌인 가운데 키움은 10명의 투수를, 한화는 10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총 20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면서 한 경기 최다 투수 출장 신기록이 작성됐다.

연장 10회말 등판한 한화 우완 윤대경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프로 데뷔 첫 승을 품에 안았다.

한화가 7-5로 앞선 연장 12회말 2사 1루 상황에 마운드에 오른 김진욱은 김하성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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