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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가 소개한 강릉 경포해수욕장 3대 방역 노하우는?

등록 2020.08.12 14: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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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 캡쳐)

(사진=BBC 캡쳐)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영국 공영방송 BBC가 우리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해수욕장 대책을 보도하며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소개했다.

12일 BBC에 따르면 방송은 '한국 해수욕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이라는 제목의 기획기사에서 강릉 경포해수욕장 현지에서 우리나라의 해수욕장 방역 노하우를 세 가지로 짚었다.

먼저 피서객이 특정 또는 대형 해수욕장에 밀집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시행한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와 '해수욕장 예약제'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경포해수욕장 산책로 1.5㎞를 따라 가로 182㎝, 세로 141㎝의 철제 펜스 774개가 설치된 울타리와 중앙통로입구에서 발열 확인과 QR코드(전자출입명부)를 찍은 다음 코로나 안심밴드를 손목에 걸고 입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방역요원들이 연거푸 "마스크 하셔야만 입장 가능해요" "자리 간격을 뛰워서 서주세요"라고 외치는 모습과 마스크가 없는 피서객에게 직접 마스크를 제공하는 모습도 다뤘다.

세 번째로 '반복해서 안내되는 코로나 안전수칙'을 방송했다.

스피커가 탑재된 드론이 해수욕장 상공을 비행하며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하는 위험한 행위를 하는 피서객들에게 안전수칙을 당부하는 오디오 방송을 하는 모습도 촬영했다.

한 관광객은 BBC 인터뷰에서 "불편하긴 하지만 오히려 더 안심되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기사는 지난 10일 방송됐다. BBC 인터넷판 홈페이지 World News TV에서 동영상 뉴스를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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