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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9/20회계연도 첫 10개월 사상최대 3428조원 재정적자

등록 2020.08.13 03: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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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원으로 거액 지출

[워싱턴=AP/뉴시스] 미 의회 직원들이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하원 예산위원회에 제출한 4조8000억 달러 규모의 2020/2021년 미국 예산안 자료를 정렬하고 있다. 많은 예산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안이 확실하지 않은 가정들을 전제로 하고 있어 목표했던 것처럼 재정적자를 감축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많은 예산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 2020.2.11

[워싱턴=AP/뉴시스] 미 의회 직원들이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하원 예산위원회에 제출한 4조8000억 달러 규모의 2020/2021년 미국 예산안 자료를 정렬하고 있다. 많은 예산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안이 확실하지 않은 가정들을 전제로 하고 있어 목표했던 것처럼 재정적자를 감축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많은 예산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 2020.2.11

[실버 스프링(미 메릴랜드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의 재정적자가 2019/2020 회계연도 첫 10개월 간 2조8100억 달러(3428조4450억원)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미 재무부가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2018/2019 회계연도 같은 기간의 8670억 달러(1026조9615억원)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올해 재정적자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지원으로 거액이 지출된 것에 반해 경제 위축으로 세수가 크게 감소한 때문이다.

그러나 7월 한 달 간 재정적자는 630억 달러(74조6235억원)에 그쳐 6월의 8640억 달러(1023조4080억원)의 10분의 1 이하로 크게 줄었다. 이는 미국이 지난 봄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거액을 지출한데다 납세 신고 마감을 7월15일로 연기하면서 7월에 5630억 달러(666조8735억원)의 기록적인 세수를 거둔 때문이다. 7월의 재정적자는 1200억 달러의 지난해 7월 재정적자와 비교해도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미 재무부 관리들은 한편 1019/2020 회계연도 첫 10개월(2019.10.1∼2020.7.31) 동안 2조8200억 달러의 세금을 징수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 기간 예산 지출은 5조6300억 달러(6668조735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조7300억 달러(4418조1850억원)보다 50%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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