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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준비됐다"…바이든·해리스팀 공식 출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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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13 09:38:29
"해리스, 경험 풍부한 '증명된 전사'…이 나라 다시 세울 준비 됐다"
"영웅적인 여성들 의식…그들이 나를 존재하게 해"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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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밍턴=AP/뉴시스]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왼쪽) 전 부통령과 러닝메이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12일(현지시간)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알렉시스 뒤퐁 고등학교 유세장에 함께 입장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가 망친 나라를 해리스와 함께 고치겠다"라고 말했고 해리스 의원은 "11월 3일에 우리는 승리 그 이상이 필요하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2020.08.1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공식 출격'에 나섰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나선 해리스 의원은 이날 "일할 준비가 됐다"라는 말로 연설을 시작하며 존재감을 표출했다.

두 후보는 12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월밍턴에서 첫 합동 유세를 통해 본격적인 대선 여정을 시작했다. 전날 해리스 의원을 공식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유세에서 "우리 선거캠프에 위대한 날이자, 미국을 위한 위대한 날"이라고 운을 뗐다.

CNN등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몇 주 동안 진행한 여성 러닝메이트 후보 물색 작업을 거론한 뒤 "나는 이 작업에 진지함을 갖고 임했다"라며 "지금은 진지한 순간"이라고 11월 대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변곡점에 있다"라고 했다.

그는 "올해 11월 우리의 선택은 아주 오랫동안 미국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훌륭한 선택을 했다"라며 "내가 차기 미국 부통령으로서 나와 함께 할 옳은 이를 선택했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라고 해리스 의원을 소개했다.

해리스 의원은 이번 지명으로 미국 최초 유색인 여성 부통령 후보가 됐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그를 "영리하고, 강인하고, 경험이 풍부하며, 이 나라의 기개를 위해 증명된 전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첫날부터 이 책무를 수행할 준비가 됐다"라고 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우리 둘 모두 일하러 갈 준비가 됐다"라며 "이 나라를 다시 세울, 더 낫게 만들(준비가 됐다)"라고 러닝메이트와의 본격 출격 각오를 밝혔다.

이후 연단에 선 해리스 의원은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해 "땡큐, 조"라고 두 번에 걸쳐 말한 뒤 "조, 당신이 내게 전화했을 때 내가 말했듯 이 책무를 맡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일하러 갈 준비가 됐다(I'm ready to get to work)"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객석을 향해 고개를 돌려 다시 한번 "나는 일하러 갈 준비가 됐다"라고 선언하며 부통령직 도전 공식 가도를 시작했다.

해리스 의원은 특히 "내 앞에 있는 모든 영웅적이고 야망있는 여성들을 매우 의식한다"라며 "그들의 희생과 결의, 회복력이 오늘날 내가 존재할 수 있게 했다"라고 발언, 여성 부통령 후보로서 자신의 위치를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미국에 정말로 중요한 순간"이라며 "우리가 신경 쓰는 모든 것, 경제, 건강, 우리 아이들, 우리가 살아가는 나라의 이런 문제들이 모두 위기에 처했다"라고 발언, 도널드 트럼프 현 미국 행정부를 비판했다.

특히 자국 내에서 대량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한 세기 최악의 공중 보건 위기"라고 칭한 뒤 "대통령의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 실수는 우리를 대공황 이래 최악의 경제 위기로 거꾸러지게 했다"라고 강력 비판했다.

현 행정부 들어 불거진 인종차별도 거론됐다. 해리스 의원은 "우리는 인종주의와 체계적 부정의에 대한 도덕적 심판을 경험하고 있다"라며 블랙라이브스매터(Black Lives Matter·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 시위를 "변화를 요구하는 새로운 양심의 연합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은 새로운 리더십을 외치고 있다"라며 "우리에겐 자신을 좋아해 준 국민들보다 스스로를 더 신경 쓰는 대통령이 있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혹평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우리가 직면한 모든 고난을 심지어 더 어렵게 만드는 대통령"이라고 칭했다.

그는 이어 "좋은 소식은 우리가 도널드 트럼프와 마이크 펜스의 실패한 정부를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라며 "우리에겐 이 국가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선택할 기회가 있다"라고 발언, 오는 11월 대선을 통한 정권 교체를 호소했다.

해리스 의원은 "조(바이든)가 언제나 지적했듯, 이번 선거는 정치 그 이상"이라며 "이번 선거는 국가로서 우리가 누구인지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투쟁을 이어가는 모두들, 당신은 무언가를 하고 있다"라며 "우리에겐 승리 그 이상이 필요하다"라고 호소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날 해리스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공식 지명했다. 이들 둘은 오는 17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각각 대통령·부통령 후보직을 공식 수락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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