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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휴진에 서울시도 비상…외래진료 연장·24시간 응급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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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14 05:00:00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운영 선제적 대응
응급실 24시간 응급의료체계도 유지해
시립병원 7곳은 밤 10시까지 외래진료
주말·공휴일도 진료 실시…24시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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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4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대하며 집단 총파업에 나선다. 사진은 1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의 모습. 2020.08.1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는 14일 의료계가 집단휴진에 돌입함에 따라 비상진료대책을 가동한다.

서울시는 이날 의료계 집단휴진에 따른 진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응급실 24시간 응급의료체계 유지, 평일 진료시간 확대, 주말·공휴일 진료 실시 등이다. 24시간 대응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은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등 64개소에서 24시간 진료를 유지한다. 40개 야간·휴일 진료기관도 비상진료를 유지할 계획이다.

시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284곳에 평일 진료시간 확대와 주말·공휴일 진료를 요청했다. 이들 의료기관은 집단휴진시 협조할 예정이다.

시립병원은 서울시 보라매병원, 동부병원이 응급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서북·은평·동부·북부·서남병원도 외래진료를 오후 10시까지 연장한다.

시는 시민들이 필요한 의료정보도 신속하게 제공한다.

시는 비상진료기관과 진료가능 의료기관을 서울시·보건소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콜센터 등을 통해 전화 안내도 진행한다. 또 응급환자 진료는 구급상황 관리센터, 서울응급의료지원센터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의료계 집단휴진 대응을 위해 25개구 보건소를 통해 약 8800여개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날 휴진하는 경우 사전 신고하도록 조치했다. 30% 이상의 진료기관이 휴진할 경우에는 진료명령과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는 만일에 대비해 의료계 집단휴진시 진료공백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계는 시민들이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대로에서 '4대 악(惡) 의료 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를 열고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에 반대하는 집단행동에 나선다.

응급실, 분만실, 투석실, 입원환자와 중환자 담당의 등 필수 의료 인력을 제외한 의협 회원들이 참석한다. 지난달 14~21일 의협이 회원 2만68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85.3%(2만2860명)가 총파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의협 회원은 전국 약 13만명 수준이다.

지난 7일 하루 동안 집단 휴진에 나선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와 전임의(펠로) 일부도 이번 휴진에 참여하기로 했다.

의협이 응급실, 분만실, 투석실, 입원환자와 중환자 담당의 등 필수 의료 인력은 이번 집단 휴진에 동참하지 않도록 해 응급·중환자 등 진료 공백은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의협 회원 대다수가 의원급 의료기관 개원의인 만큼 외래 진료시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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