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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적군 적외선 탐지까지 차단하는 연막탄 개발

등록 2020.08.14 09: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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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선차폐연막통 전력화시 軍작전 능력 향상

100% 부품 국산화…국내 31개 업체 수출 기대

[서울=뉴시스]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육안 관측은 물론 적외선 탐지까지 차단할 수 있는 적외선차폐연막통 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사진/방사청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육안 관측은 물론 적외선 탐지까지 차단할 수 있는 적외선차폐연막통 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사진/방사청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방위사업청이 육안 관측은 물론 적외선 탐지까지 차단할 수 있는 적외선차폐연막통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적외선차폐연막통은 유사 시 전장에서 터뜨려 적의 육안 관측과 적외선 탐지를 차단하는 연막을 발생시키는 장비이다. 육상에서 운용하는 지상용 연막통과 하천과 바다에 운용하는 수상용 연막통으로 구성되며 개인별로 휴대하거나 차량, 장갑차, 보트 등에 적재해 운반한다.
 
적외선차폐연막통이 전력화되면 공격·방어작전, 도하작전, 상륙작전 등 다양한 수행 시 적의 육안 및 적외선 센서의 관측을 방해하고 적의 조준 사격을 차단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아군의 생존성과 작전의 기밀성을 유지할 수 있어 군의 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한 적외선차폐연막통은 인체와 환경에 친화적인 저독성 연막제를 사용했다. 이로써 그간 제기돼 왔던 연막 물질의 유해성 우려를 해소하고 장병들의 건강 보호와 대민 피해 예방은 물론 생태계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서울=뉴시스]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육안 관측은 물론 적외선 탐지까지 차단할 수 있는 적외선차폐연막통 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사진은 포병관측장비(적외선) 야간관측 모습. (사진/방사청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육안 관측은 물론 적외선 탐지까지 차단할 수 있는 적외선차폐연막통 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사진은 포병관측장비(적외선) 야간관측 모습. (사진/방사청 제공)  [email protected]

적외선차폐연막통 개발은 2015년 12월에 착수해 올해 8월 종료됐으며 삼양화학공업이 참여했다. 아울러 31개의 국내 중소 협력업체가 참여해 100% 부품을 국산화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부유연막통(FSP, Floating Smoke Pot)과 비교해도 성능면에서 손색이 없고 가격도 저렴해 향후 수출 경쟁력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부유연망통 단가는 2012년 선행연구 기준으로 277만원, 적외선차폐연막통은 지상용이 112만원, 수상용이 148만원 상당이다.

임영일 화력사업부장은 "적외선차폐연막통 개발로 기존 연막통에는 없는 적외선 탐지까지 차단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군 전력화 시 우리 군의 생존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개발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수출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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