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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03명 중 국내발생 85명…수도권 72명 지역감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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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14 10:33:01
7월25일 이후 20일 만에 100명대로 급증
국내발생, 3월31일 88명 이후 4개월반만 최다
경기 38명·서울 31명·인천 3명 등 72명 발생
수도권 이외 지역서도 부산 5명 등 13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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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서울 중구 통일상가 관련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혀진 가운데 14일 오전 서울 중구 통일상가 인근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8.14. misocamera@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20일 만에 100명을 넘어섰다. 해외 유입이 주를 이뤘던 지난달과 달리 이날은 수도권에서만 72명 등 국내 발생 사례가 85명에 달했다. 지역사회 감염 확진 80명은 수도권에서 유행이 진행 중이던 3월31일 이후 4개월반 만이다.

1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 환자는 전날 오전 0시 이후 하루 사이 103명 늘어난 1만4873명이다.

이달 들어 20~40명대를 오르내리던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는 이번주 10일부터 28명→34명→54명→56명 등으로 증가하더니 하루새 2배에 가까운 103명으로 급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건 지난달 25일 이후 20일 만이다.

그러나 이라크에서 귀국한 건설 노동자와 러시아 선원 등 해외 유입이 86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던 7월과 달리 이번에는 국내 발생 사례 85명, 해외 유입 사례 18명으로 추가 전파 위험성이 높은 지역사회 감염이 다수다.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는 지난 7일부터 최근 일주일 사이 30명→30명→17명→23명→35명→47명에서 85명으로 하루 사이 1.8배 증가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가 80명대로 집계된 건 3월31일 88명 이후 136일 만이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1차 지역사회 유행이 확산되던 시기 이후 4개월 보름여 만에 또다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38명, 서울이 31명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만 69명이 확진됐다. 인천 3명까지 더하면 수도권에서 72명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진됐다. 수도권에서 최근 일주일 30명→26명→16명→13명→32명→41명→72명 등 국내 발생 사례가 집중되고 있다.

이외에도 부산 5명, 충남 3명, 광주 2명, 울산 1명, 강원 1명, 경북 1명 등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13명이 하루 사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에선 교회와 시장,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점, 학교 등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이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12일 교인 중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전날 낮 12시까지 교인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명이다.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도 11~12일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가족 4명 포함 교인 9명 등 총 12명이 확진됐다.

고양 반석교회로부터 'n차 전파'가 발생한 서울 남대문 시장에 이어 중구 통일상가에서도 의류도매업을 하는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롯데리아 직원 모임과 관련해서도 13일 낮 12시까지 모임 참석자 9명과 직장동료 2명 등 11명이 확진된 이후 서울에서만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가장 증상이 빠른 모임 참석자로부터 모임과 직장 내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 용인 죽전·대지고등학교와 관련해서도 전날 기준 죽전고 학생 4명과 가족 등 2명, 대지고 학생 2명 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포항과 충남 태안 등에서도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에선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학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13일 한자릿수(9명)에서 다시 두자릿수로 올라갔다.

해외 유입 확진자 중 내국인은 6명, 외국인은 12명으로 외국인이 2배 많았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7명이 발견됐고 나머지 11명은 경기에서 9명, 서울과 인천에서 1명씩 입국 후 자가·시설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들의 추정 유입 국가는 이라크 2명(1명), 필리핀 1명, 카자흐스탄 1명(1명), 영국 1명(1명), 미국 9명(8명), 가나 2명, 알제리 1명(1명), 에티오피아 1명 등(괄호 안은 외국인 확진자 수)이다.

신규 확진자들을 연령별로 구분하면 50대 19명, 30대 17명, 40대 16명, 60대 15명, 20대 14명, 10대 10명, 70대 6명, 9세 이하 4명, 80세 이상 2명 등이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46명이 늘어 총 1만3863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3.21%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추가되지 않아 305명을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05%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는 57명 늘어 705명이다. 이 중 위·중증 환자는 14명이 확인됐다.

하루 동안 새로 신고된 의심 환자는 1만186명으로 현재까지 누적 166만5084명이다. 이중 163만79건이 음성 판정으로 나타났고 2만132건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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