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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혐 논란' 기안84 '나 혼자 산다' 無편집 등장

등록 2020.08.15 10: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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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MBC TV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서울=뉴시스] 사진=MBC TV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겸 만화가 기안84(본명 김희민)가 '나 혼자 산다'에 편집 없이 등장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일상을 공개한 모델 한혜진과 배우 곽도원의 모습이 담겼다.

기안84는 평소처럼 스튜디오에 등장해 한혜진과 곽도원의 일상을 보며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기안84는 지난 11일 웹툰 '복학왕'-'광어인간 2화'이 공개되며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스펙이 부족한 여성 인턴이 남자 상사와 성관계를 가진 뒤 정직원이 된 듯한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기안84는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대중의 질타는 이어졌다.

최근 연재한 웹툰 '회춘'도 문제가 됐다.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했던 방송인 전현무와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를 연상시키는 캐릭터 '전헌무'와 '지화사'가 등장했는데 유흥업소 손님과 종사 여성으로 묘사됐다.

웹툰 속 전헌무는 지인에게 지화사를 소개한 후 "오빠가 돈 벌어서 여기 일 관두게 해줄게. 화사야 힘들지? 조금만 참아. 우리 밖에서 떳떳하게 만나자"라고 말했고, 지화사는 "여기서 일하니까 오빠랑 만나지. 나랑 만나고 싶어? 그럼 100억 줘"라고 답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기안84의 웹툰 연재를 중지해달라는 글이 올라왔으며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기안84 소속사와 '나 혼자 산다' 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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