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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3개월 만에 또 푸틴에 전보 보내…"친선관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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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15 10:03:00
김정은 "조·러 관계, 높은 단계로 강화·발전"
푸틴 "당신이 건강하고 성과 거둘 것 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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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단독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출처=노동신문 캡쳐) 2019.04.26.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 광복절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보를 보냈다. 지난 5월에 이어 약 3개월만의 전보 교환이다. 미국과의 협상이 중단된 가운데 북한이 우방인 러시아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나는 조선해방 75돌에 즈음해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정부와 인민의 이름으로 당신과 친선적인 귀국 정부와 인민에게 충심으로 되는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공동의 원수를 반대하는 준엄한 항일 대전의 불길 속에서 조·러 친선은 전투적 단결과 전우의 정으로 굳건히 맺어졌으며 우리 인민은 조선의 해방을 위한 성전에서 고귀한 생을 바친 러시아 인민의 아들딸들인 영용한 붉은 군대 장병들의 위훈을 뜨겁게 추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나는 준엄한 연대들에 선대 영도자들에 의해 마련되고 세기와 세대를 이어 승화·발전돼온 조·러 친선 협조 관계가 지난해 4월에 있은 우리들 사이의 첫 상봉에서 이룩된 공동 인식과 합의에 기초해 보다 높은 단계에로 끊임없이 강화·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나는 이 기회에 강력한 러시아를 건설하기 위한 당신의 책임적인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가 있을 것과 아울러 친선적인 러시아 인민에게 복리와 번영이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도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우리 두 나라에서는 75년 전 조선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어깨 걸고 싸운 붉은 군대 군인들과 조선의 애국자들에 대한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와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사이의 관계는 전통적으로 친선적이며 선린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지난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있은 우리들의 상봉은 이를 여실히 확증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상봉에서 이룩된 합의들은 호혜적인 협조를 더욱 발전시키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에서 평화와 안전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나는 당신이 건강하고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하며 아울러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의 모든 공민들에게 행복과 복리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낸 것은 약 3개월 만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월9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5주년 기념일을 맞아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당시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 ""나는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조·러 친선관계가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끊임없이 강화 발전되리라고 확신하면서 위대한 전승의 전통을 계승해 강력한 러시아를 건설하며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인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의 전파를 막기 위한 투쟁에서 당신과 러시아 인민이 반드시 승리를 거두게 되기를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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