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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19 타격 경제 부양에 1700조원 투입

등록 2020.08.15 15: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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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개 인프라 프로젝트 전개

인도, 코로나19 타격 경제 부양에 1700조원 투입


[뉴델리=AP/뉴시스] 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은 인도는 경제부양을 위해 1조4600억 달러(약 1734조원) 규모 투자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15일 발표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영국 식민통치에서 독립한지 74주년을 맞아 행한 연설을 통해 자국이 코로나19 팬데믹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는데 성공했다면서 침체한 경제를 살리고자 이같이 막대한 7000개에 이르는 인프라 프로젝트를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인도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서 얻은 교훈이 제조업의 자립과 핵심 공급망의 구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모디 총리는 코로나19가 큰 위기이지만 인도의 경제발전을 가로막을 수는 없다며 이번 사태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세를 내보였다.

모디 총리는 아울러 인도 당국이 3개의 코로나19 백신후보에 대해 각자 다른 단계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시험 결과를 확인하는 대로 대량생산에 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인도 코로나19 사망자는 4만9046명으로 영국을 제치고 세계 4위로 올라섰다. 확진환자는 15일 오후 3시28분(한국시간) 시점에 252만5922명에 달해 미국, 브라질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0년 인도 국내총생산(GDP)이 4.5% 감소해 역대 최악을 기록하지만 내년에는 플러스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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