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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바치는 곡"

등록 2020.08.21 10: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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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미디어 간담회

오늘 오후 1시 신곡 전 세계 동시 발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2020.08.21.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2020.08.21.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디스코 팝 행복과 자신감이라는 매시지를 담았어요. 어깨춤을 추실 거라 믿고 있습니다. 신나는 곡이에요."(슈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1시 새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세계에 동시 발매한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디스코 팝(Disco Pop) 장르다. 팬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야기한 무력감과 허탈감을 이겨낼 '돌파구'로서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영어로 곡을 소화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슈가는 이날 '다이너마이트' 발매 전 오전 유튜브를 통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힘든 때지만 각자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면서 "달리다가 넘어진 듯한 기분이 드는 요즘,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바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진은 ""환하게 불을 밝힐 것"이라는 메시지를 가사에 담았다"면서 "이곡을 듣고 힘을 냈으면 해요. 방탄소년단이 지금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라고 설명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의 '왓 어 맨 갓타 두(What A Man Gotta Do)?', 헤일리 스타인펠드(Hailee Steinfeld)의 '아이 러브 유스(I Love You's)'를 만든 뮤지션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Stewart), 제시카 아곰바르(Jessica Agombar)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지난 2월 공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 7' 이후 6개월 만이다. 지난달 일본에서 신곡 '스테이'가 포함된 일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더 저니~'를 발매하기는 했지만 현지에 초점이 맞춰졌던 앨범이다.

이번 '다이너마이트'는 국제무대를 겨냥한 곡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음원 발매 시간이 그간 관례처럼 여겨온 금요일 오후 6시가 아닌 금요일 오후 1시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방탄소년단이 이 시간대에 신곡을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21일 0시인데, 글로벌 시장을 제대로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2020.08.21.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2020.08.21.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노래 자체도 현지에서 좀 더 선호하는 영어 싱글이다. 자막을 보기 싫어 해외 영화보다 국내 영화를 선호하는 미국 대중은 노래 역시 해외 노래보다 자국 노래를 선호한다.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은 방탄소년단은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에서 시련과 상처, 두려움 등 자신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노래로 표현했다.

 '보여주고 싶은 나'와 '외면하고 싶은 나'를 받아들이고 '온전한 나'를 찾은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에 담은 메시지는 바로 '행복'과 '자신감'이다. 그리고 그 행복과 자신감은 지금 모두에게 필요한 '에너지'의 원천이다.

 '다이너마이트'는 앨범을 낼 때마다 자신들의 이야기로 세계인으로부터 공감을 이끌어 내는 방탄소년단이 모두에게 선사하는 '힐링송'이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자신들이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일인 춤과 노래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서 방탄소년단 스스로도 행복을 찾게 된다는, '선순환의 고리'를 엿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힘든 상황이지만 각자 할 수 있는 것들을 하자. 춤과 노래를 통해 자유와 행복을 찾자'라는 메시지까지 담은 또 하나의 방탄소년단만의 음악이 탄생했다"고 부여했다.

가사는 소소한 일상의 순간순간을 통해 삶의 소중함과 인생의 특별함을 얘기한다. 그 무엇도 계획대로 되지 않고, 시간이 멈춰 버린 것만 같으며, 큰 소리로 웃어 본 게 언제인지 아득하고, 누군가의 힘찬 응원을 바라는, 마치 달리다가 넘어진 것 같은 기분을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곡이라는 설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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